궤양성 대장염‧크론병 연구, 다양한 치료 옵션 충만
제네릭/바이오시밀러 장벽 돌파 위해 강력한 임상 데이터 필요

새로운 파이프라인 약품이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등 장 염증을 유발하는 자가면역질환인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의 혁신을 가져올 전망이다.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크론병(CD)과 궤양성 대장염(UC) 등 2가지 질병이다.

궤양성 대장염

궤양성 대장염(UC) 시장은 일부 다른 치료 옵션으로 가득 차 있고, 파이프라인은 상대적으로 강력하다.

데이터 및 분석 업체인 글로벌데이터의 최신 보고서를 보면, 인덱스 파마슈티컬스(InDex pharmaceuticals)의 TLR9(toll-like receptor 9) 코비톨리모드(cobitolimod)와 애비백스(Abivax)의 마이크로RNA 124(MIR124) 억제제 오베파지모드(obefazimod) 등 새로운 약품이 더 많은 혁신을 가져와 시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덱스는 코비톨리모드의 작용기전(MOA)이 새롭고, 중등도에서 중증 궤양성 대장염의 혁신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비백스의 경구용 ABX-464(obefazimod)는 현재 ABTECT-1, ABTECT-2, ABTECT 유지관리 연구 등 일부 3상 연구에서 평가하고 있다.

주요 데이터는 2024년 5월경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등도에서 중증 궤양성 대장염 시장은 대규모 치료 인구로 진출 기업들의 광범위한 표적이지만, 또한 경쟁도 치열하다.

향후 출시될 약품들은 이미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J&J의 레미케이드(Remicade, infliximab), 애브비의 린버크(Rinvoq, upadacitinib) 등 많은 기존 제품들로 성숙한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

새로운 MOA가 혁신적이고 흥미롭지만, 안전성과 효능 프로파일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가 요구된다.

컨설팅업체인 IMARC의 보고서를 보면, 글로벌 궤양성 대장염 시장은 2021년 69.2억 달러에서 2027년 97.1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5.6% 성장이 예상된다.

크론병

크론병 파이프라인은 JAK(Janus kinase) 억제제, IL-23 억제제 등 확립된 기존 약품 계열에서 새로운 치료 표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단계 임상개발에 있는 19개 자산 중, 6개만이 크론병의 새로운 치료 표적에 대한 첫 혁신신약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오자니모드(ozanimod), 에트라시모드(etrasimod), 오베파지모드(obefazimod), TEV-48574, PRA-023, PF-0648065 등이다.

글로벌데이터는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BMS의 제포시아(Zeposia, ozanimod) 등, S1PR 작용제(오자니모드, 에트라시모드)의 개발이라고 밝혔다.

다발성 경화증(MS) 치료에 이미 승인된, 제포시아는 TNF-순수 환자 등, 표준 치료에 부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성인 환자 외에, 소아 크론병 환자에 대해 평가되고 있다.

효과가 입증되면, 제포시아는 항TNF에 대한 실행 가능한 대안으로 추가되고 2차 라인 옵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또한 S1PR 작용제는 경구 투여하기 때문에, 바이오로직스의 주입과 주사보다 환자들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혁신 신약 지위의 상실로, 새로운 치료제들은 기존 약품의 입지를 보장하고 계열 내에서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의 장애물도 극복해야 한다.

컨설팅업체인 Coherent Market Insights의 보고서를 보면, 글로벌 크론병 치료 시장은 2022년 109.2억 달러에서 2030년 151.7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4.2% 성장할 전망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에 대해 새로 진입하는 약품은 잠재적인 이점을 완전히 이해하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임상 연구를 통해 이를 입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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