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지배시장 로슈‧AZ 등 진입…투여기간 및 횟수 등 편의성 경주

아스트라제네카(AZ)가 지배하는 발작성 야간헤모글로빈뇨(PNH) 시장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로슈는 PNH 공간을 놓고 점점 더 치열해지는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회사의 피하주사 경쟁자는 규제 승인을 신청할 수 있는, AZ의 정맥주사 블록버스터인 솔리리스(Soliris)에 비열등을 보인 3상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3상 COMMODORE 2 연구의 데이터에서 로슈의 시험 항체 크로발리맙(crovalimab)은 PNH에 현재 표준요법인 AZ의 솔리리스(eculizumab)에 뒤지지 않음을 보였다.

크로발리맙은 Crovalimab은 용혈반응을 조절하고 수혈의 필요성을 피하는 연구의 동반 1차 효능 최종목표를 충족했다.

또한, 2주에 한 번 정맥주사하는 솔리리스와 비교해, 크로발리맙의 한 달에 한 번 투여도 비열등 질병 통제를 입증했다.

로슈는 적은 주입 빈도로 강력한 질병 통제를 가능하게 할 수 있어, 환자에게 중요한 대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FDA에 이런 최종단계의 데이터를 제출하고 다가오는 의학 미팅에서 자세한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PNH는 보체계가 적혈구를 공격하고 파괴하는 희귀하고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혈액 질환이다.

이것은 빈혈, 피로, 혈전, 신장 합병증이라는 질병의 특징적인 증상으로 이어진다.

현재 솔리스는 PNH 치료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약물이다.

보체계에서 C5 단백질에 결합하고 억제한다.

솔리리스와 마찬가지로, 크로발리맙은 보체 캐스케이드를 파괴하고 용혈 반응을 방지해 PNH를 치료하는 C5 억제제이다.

로슈의 후보는 보체계의 지속적인 억제를 허용하면서, 혈류로 다시 재활용될 수 있다.

이런 재활용 작용은 4주마다 저용량 피하 투여를 가능하게 한다.

로슈는 PNH에 대해 COMODORE 1, 2 연구에서 크로발리맙을 평가하고 있다.

후보 약품은 전형적인 용혈성 요독증후군, 겸상적혈구 질환, 보쳬계와 관련된 다른 질병에 연구 중에 있다.

AZ는 솔리리스 외에도, PNH에 대해 다른 C5 억제제인 울토미리스(Ultomiris, ravulizumab-cwvz)를 마케팅하고 있다.

PNH 리더십을 더욱 강화한, AZ는 2022년 9월 다니코판(danicopan)이 3상 ALPHA 연구에서 1차 최종목표를 충족했을 때 최종 단계 승리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다니코판은 D 인자의 경구용 억제제로, 울토미리스 또는 솔리리스에 대한 추가 요법으로 설계되었다.

울토미리스는 2022년 9월까지 약 14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29억 달러를 벌어들인 솔리리스와의 격차를 좁혔지만, 2025년 특허 보호를 잃을 예정이어서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다가오고 있다.

AZ는 PNH에 대해 2상에 도달한 경구 인자 D 억제제인 베미르코판(vemircopan)도 개발 중이다.

다니코판, 울토미리스, 솔리리스는 2020년 AZ가 인수한 희귀질환 업체인 알렉시온(Alexion)이 개발했다.

노바티스도 2022년 10월 입타코판(iptacopan)이 3상 APPLY-PNH 연구에서 울토미리스와 솔리리스를 능가했다고 보고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AZ, 로슈와 달리, 노바티스는 대체 보체 경로의 인자 B를 표적으로 하고 있다.

2022년 12월, 입타코판은 PNH에 두 번째 3상에서 유망함을 보였다.

노바티스는 이런 데이터를 근거로 올해 규제당국에 입타코판의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아펠리스 파마슈티컬스(Apellis Pharmaceuticals)는 2021년 엠파벨리(Empaveli) 승인을 받았고, 알닐람과 리제너론은 3상 연구에서 후보 약품을 테스트하고 있다.

작년 5월, 리제네론은 체코, 헝가리, 네덜란드, 이탈리아, 한국, 영국에서 포젤리맙(Pozelimab ,REGN3918) + 셈디시란(Cemdisiran)의 3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2022년 4월 바이오크라이스트(BioCryst)는 자발적으로 BCX9930 임상시험 등록을 중단하고 일부 환자의 혈청 크레아티닌(SCR) 증가를 조사했다.

투여 경로와 투여 일정은 크로발리맙이 솔리리스보다 유리하지만, 로슈 약물이 다른 경쟁 약품보다 우위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AZ의 울토미리스는 8주마다 정맥 주사하는 반면, 아펠리스의 엠파벨리는 주입 펌프를 사용해 1주 2회 피하투여한다.

노바티스의 입타코판은 하루에 두 번 경구 복용한다.

현재 AZ의 알렉시온은 수년간 PNH 시장을 지배했고, C5 단클론 항체 솔리리스와 울토미리스로 수십억 달러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다수의 약품 개발자들이 기존 업체들을 밀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컨설팅 업체인 R&M(Research and Markets)의 2022년 5월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PNH 시장은 2021년 25.8억 달러에서 2027년 47.7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0.7%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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