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383억 달러 전망, 면역·화학적 진단 성장세
의료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진단과 예방으로, 예방과 치료를 위한 개인맞춤형 정밀의료로 전환되면서 임상 면역·화학적 진단, 분자진단, 현장진단 등 차세대 진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차세대 진단시장 전체 매출은 2021년 기준 992.2억 달러에서 연평균 6.9%성장해 2026년에는 1383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시장은 임상 면역·화학적 진단으로 10.6%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이어 현장진단 7.5%, 분자진단 3.5%씩 성장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차세대 진단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5대 주요 분야로 ▲액체 생검 ▲다중분자 현장진단 ▲유럽의 체외진단 의료기기법 ▲재택 혈액 검사 ▲대량 테스트를 위한 모바일랩 등을 꼽았다.
액체 생검의 경우 종양학을 넘어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위한 방식을 개발해 진단 영역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암 진단의 표준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조직 생검의 침습적 검체 채취 방법의 단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진단법으로 대두된 것이다.
더불어 알츠하이머의 초기 질병지표와 위험인자 식별을 기반으로 한 조기진단과 치료 모니터링으로 치매 케어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 면역·화학적 진단 시장의 경우 2020년 코로나19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종양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진단과 관련된 임상 면역 진단 시장은 연간 1.4% 성장률로 정체를 보인바 있다.
그러나 2021년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수요 감소와 일상검사의 회복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연간 성장률이 19.3%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분자진단은 2020년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연간 48.1%의 성장률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2021년 수요 감소로 연간 14.6%로 전년 대비 성장률이 감소했다.
향후 감염성 질병과 종양 검사에서 분자진단 수요 증가로 지속적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지역별 가장 큰 시장을 차지하는 곳은 북미로 2021년 36.5%를 점유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연간 성장률 역시 13.1%로 가장 높다.
그 뒤로 유럽(32.6%), 아시아·태평양 지역(23.0%) 순으로 시장을 형성하고, 연간 성장률은 유럽 12.4%, 아시아·태평양 4.9%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