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20대 기업 중 15개 증가…9개 업체 두 자릿수 성장
코로나19 제품으로 희비 엇갈려

2분기에 전 세계 많은 사업부문을 방해했던 변동성과 경제적 불확실성의 증가에도, 바이오파마 업계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피어셔 파마에 따르면바이오파마 업계의 상위 20개 기업 중, 15개 기업이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이 증가했다.

절반 이상은 올해 1분기부터 분기 연속 매출 증가를 보였다.

2분기 매출 순위 상위와 하위 기업은 코로나19 제품이 상승 또는 하락한 업체들이다.

2분기, 연간 최대 매출 증가는 전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로 인해, 47% 급증한 화이자이다.

작년 말 승인된,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인 팍스로비드는 81.2억 달러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화이자의 연간 매출 증가분인 88.4억 달러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Comirnaty)의 분기 매출은 88.5억 달러로 전년동기 78.4억 달러에 비해 12.9% 증가했다.

화이자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백신 파트너인 바이오엔텍은 코미나티의 매출이 연간 40% 떨어졌다.

최대 매출 하락은 코로나19 항체 약품의 매출이 0인 리제네론으로, 2분기 매출은 28.6억 달러로 연간 44% 급락했다.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 REGEN-COV의 매출은 작년 2분기 25.9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효과가 부족함을 보여 올해 매출은 없었다.

그 결과, 리제네론은 항체 복합과 관련된 4개 임상시험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REGEN-COV를 제외한 매출은 빅셀러인 아일리아(Eylea)와 듀피젠트(Dupixent)로 인해 20%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코로나19 제품의 갑작스러운 상승과 하락은 회사의 톱라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머크(MSD)는 코로나 항바이러스 라게브리오(Lagevrio)의 매출 12억 달러에 힘입어 28% 성장145.9억 달러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라게브리오를 제외한, 다른 제품들은 53억 달러를 벌어들인 메가블록버스터 키트루다(Keytruda)로 인해 18%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아스트라제카는 희귀질환 전문업체 알렉시온의 인수로, 2분기 매출 106.3억 달러로 연간 32% 급증했다.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인, 타그리소(Tagrisso), 임핀지(Imfinzi), 린파자(Lynparza)가 견인한 항암제는 연간 18% 증가한 37억 달러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 제품의 도움 없이 인상적인 분기 매출을 올린 일부 기업이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당뇨와 비만 치료제의 뒷받침으로 연간 27% 성장했다.

버텍스 파마슈티컬스는 낭포성 섬유증 프랜차이즈의 강점으로 연간 22% 상승했다.

또한, GSK(19%), 바이엘(18%), 사노피(16%), 베링거 잉겔하임(14%) 등 유럽 제약사들도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GSK가 소비자 사업을 헤일리온으로 분사했다.

이밖에 노바티스(-1%), 테바(-3%), 릴리(-4%), 바이오젠(-8%), 비아트리스(-10%) 등은 분기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감소했다.

바이오파마 기업들은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M&A가 기업의 핵심 우선순위로 부상했고, 앞으로도 계속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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