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10 제네릭 제약사, 작년 매출 2.4% 저성장
테바 1위 유지, 산도스, 비아트리스 뒤이어…아스펜 새로 진입

주로 경쟁 증가와 가격 압력으로 판매가 둔화된 후, 제네릭 약품 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다른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많은 블록버스터 약품의 특허가 만료되고, 정부의 의약품 가격을 낮추기 위한 노력, 증가하는 만성 질환, 규제 준수와 제조 비용을 절감하는 로봇 자동화 등으로, 제네릭 약품이 호황을 누릴 시기가 도래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컨설팅업체인 Statista에 따르면, 글로벌 제네릭 약품 매출은 3년 연속(2018~2020년) 740억 달러에 머물렀다.

하지만, 제네릭 약품 매출은 꾸준히 증가해 2026년까지 99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반면, 시장 리서치 업체인 Evaluate Pharma는 제네릭 약품의 매출을 2020년 1030억 달러, 2022년 1150억 달러로 예상했다.

피어스 파마에 따르면, 톱 10대 제네릭 제약사의 매출 실적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피어스 파마의 보고서는 2020년까지 파마샷스(PharmaShots)가 선정한 톱 20개 제네릭 기업 목록을 활용했고, 기업들의 분기별 영업보고서응 사용해 2021년에 대해 업데이트했다.

보고서를 보면, 톱 10대 제네릭 업체의 제네릭 약품 매출은 2021년 325.6억 달러로 2020년 415.5억 달러에 비해 2.4% 증가에 머물렀다.

톱10대 제네릭 제약사 중 8개는 2020년에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테바와 노바티스의 제네릭 사업인 산도스의 매출은 각각 3%씩 감소했다.

제네릭 약품 매출 1위인 테바는 5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제네릭 2위 업체인 산도스는 모기업인 노바티스가 매각이나 분사를 검토하면서 불확실성 속에 직면해 있다.

3위 비아트리스는 제네릭 매출이 6% 증가한 56.3억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 2개 블록버스터인 애브비의 안구건조 치료제 레스타시스(Restasis)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스테로이드 흡입제 심비코트(Symbicort)의 제네릭 버전의 승인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마일란과 화이자의 업존과 합병으로 출범한 비아트리스는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33억 달러에 바이오콘에 매각했다.

톱10에 랭크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아스펜과 인도의 닥터 레이디스는 2021년에 각각 12%와 11.5%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톱 10 제네릭 업체

테바의 2021년 제네릭 약품 매출은 89.9억 달러로 전년대비 3% 감소했지만, 제네릭 제약사 중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회사의 제네릭 판매는 유럽에서 3년 연속 성장했지만, 미국과 국제 시장에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테바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제네릭 약품으로 37.7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불과 4년 전만 해도, 테바의 미국에서 제네릭 매출은 52억 달러에 달했다.

산도스의 제네릭 프랜차이즈는 감소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를 제외한, 산도스의 2021년 제네릭 약품 매출은 75억 달러로 2020년 77억 달러보다 감소했다.

많은 회사들처럼, 산도스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었다.

제네릭의 경우, 비아트리스의 포트폴리오는 2021년 56.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는 주로 유럽 실적에 힘입어 6% 증가했다.

인도 선 파마는 2020년 45.2억 달러에서 2021년 46.4억 달러 3% 매출이 증가했다.

세계에서 4위 글로벌 전문 제네릭 회사인 선 파마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 피부과 시장에서도 처방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선 파마도 제네릭 시장에서 지속된 가격 인하로 타격을 받고 있다.

헬스케어 기업 프레지니우스의 자회사인, 프레지니우스 카비(Fresenius Kabi)는 지난해 매출을 약 71.9억 유로(71.9억$)로 2020년보다 4% 증가했다.

인도 제약사 오로빈도(Aurobindo)는 2022년까지 어려운 출발을 했지만, 2021년 회사의 실적은 탄탄한 성장 궤적을 보여준다.

회사는 2021년 2477억 인도 루피(31.8억$)의 매출로 전년대비 7% 증가했다.

오로빈도의 2021년 매출은 전체의 88%를 차지한, 제형 사업이 주도했다.

매출의 12%는 인도의 11개 제조 공장에서 생산된 원료의약품에서 나왔다.

인도의 시플라(Cipla)는 2021년 강력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고, 세계 최대의 제네릭 약품 제조업체들 중 7위에 올랐다.

회사는 작년 26.5억 달러의 글로벌 매출로, 2020년의 24.7억 달러에 비해 7.3% 증가했다.

인도에서, 시플라는 부분적으로 코로나 치료 포트폴리오 덕분에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

제네릭 10대 업체 중 2021년 신규 업체는 매출 12% 증가에 힘입어 인도의 루핀을 밀어낸 아스펜 파마케어(Aspen Pharmacare)가 유일했다.

아스펜은 2021년 제네릭 생산보다는 J&J와 아프리카 최초의 코로나19 백신 제조 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프리카에서 사업이 약하기 때문에, 아스펜은 글로벌 시장에 집중해 성장했다.

6개 대륙에 걸쳐 10개국에서 23개의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아프리카와 중동(매출 25%)보다 유럽(36%)에서 더 많은 사업을 하고 있다.

회사는 작년에 전년대비 12% 증가한 378억 남아프리카 랜드(22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도의 닥터 레이디스(Dr. Reddy's Laboratories)는 2021년 글로벌 제네릭 매출 21.7억 달러로 연간 13% 증가했다.

회사는 매출과 이익의 대부분을 제네릭에서 올리고 있다.

2021년, 회사는 글로벌 매출에서 26.1억 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하이크마(Hikma)는 2021년 매출 25.5억 달러로, 2020년 23.4억 달러보다 7% 증가했다.

회사는 주사제, 제네릭, 브랜드 제품으로 분류되는 3개 사업부 모두에 걸쳐 강력한 모멘텀을 보였다.

2021년 브랜드 제품을 제외한, 주사제와 제네릭 매출은 18.8억 달러2021년 18.8억 달러로 9% 증가해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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