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릴리 등 주요 업체 신약 개발 경주…100개 이상 파이프라인 연구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시장은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강력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궤양성 대장염의 원인과 성격에 따라 많은 약품이 마케팅되고 있다.

궤양성 대장염 시장은 다른 작용 메커니즘을 이용하는 약품을 마케팅하는 애브비, J&J 등 많은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현재, 주요 시장 업체들은 궤양성 대장염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약품의 출시를 위해 연구개발 활동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일부 회사들은 승인을 기다리는 많은 제품들을 가지고 있다.

이런 추세가 시장 성장에 기름을 붓고 있다.

컨설팅업체인 TBI(The Brainy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궤양성 대장염 시장은 2020년 71.5억 달려에서 연평균 5.03% 성장을 지속해 2028년 105.9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궤양성 대장염의 유병률과 발병률의 증가가 예측 기간 동안 약품 시장의 급속한 성장의 원동력이다.

반면, 궤양성 대장염 약물의 부작용과 대중의 인식 부족이 시장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신약 출시를 위한 지속적인 R&D와 제네릭 약품 개발 기회는 시장에서 업체에게 미래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요인 중 일부이다.

현재, 주요 업체들은 세계 궤양성 대장염 약품 시장에서 입지 향상을 위해 신기술 채택, 제품 혁신, 인수합병, 합작, 제휴, 파트너십 등 전략 실행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애브비는 빠르게 성장하는 JAK 억제제 린버크(Rinvoq, upadacitinib)를 궤양성 대장염으로 라벨 확대를 미국 FDA에서 승인받았다.

약품은 하나 이상의 TNF 차단제에 부적절한 반응을 보이거나 내성이 없는 성인 환자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청신호를 받았다.

이는 미국에서 승인된 린버크의 네 번째 적응증이고, 첫 소화기 적응증이다.

린버크는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관절염,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에 이미 승인됐다.

최근, 릴리와 화이자는 개발 중인 후보 약품의 유망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발표했다.

릴리는 기존 치료제로 효과가 없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 대한 미리키주맙(mirikizumab)의 첫 번째 3상 임상에서 인상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릴리는 이전 바이로직 치료를 시도하지 않았거나 바이오로직 약품에 반응하지 않는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첫 번째 3상 연구에 1,000명 이상의 환자를 등록했다.

연구결과, 미리키주맙을 받은 환자들은 위약군에 비해 12주에서 증상 완화율이 훨씬 더 높았다.

미리키주맙 그룹 환자의 45.5%가 위약군 환자의 27.9%에 비해 12주에서 증상이 사라졌다.

약품은 높은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미리키주맙 환자의 2.8%만이 심각한 부작용을 보고한 반면, 위약군은 5.3%였다.

릴리는 이런 긍정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미국 FDA에 미리키주맙의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화이자는 회사의 JAK 억제제인 젤잔즈(Xeljanz) 등 현재 이용할 수 있는 약품으로 궤양성 대장염을 개선하지 못하는 환자에 대해 새로운 계열의 약품을 테스트하고 있다.

화이자는 개발 중인, 경구용 선택적 S1P(sphingosine 1-phosphate) 수용체 조절제인 에트라시모드(etrasimod)가 최종 단계 궤양성 대장염 ELIVATE 12 연구에서 최종목표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2021년 말 아레나 파마슈티컬스(Arena Pharmacuticals)를 67억 달러 인수하면서 에트라시모드를 확보했다.

3상 임상은 최소 하나 이상의 바이오로직이나 JAK 억제제로 이전에 실패했거나 내약성이 없었던 궤양성 대장염 환자가 등록했다.

에트라시모드 그룹 환자들은 하루에 한 번 2mg의 약품을 받았다.

연구결과, 에트라시모드는 위약군과 비교해 12주 후 임상적 완화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연구의 전체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고, 화이자는 향후 학회 미팅에서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는 52주의 치료 기간 동안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다른 3상 ELIVATE UC 52 연구에서 후보 약품을 평가하고 있다.

회사는 ELEVATE UC 12와 ELEVATE UC 52 연구 데이터를 사용하여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에 에트라시모드의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화이자의 약품이 승인되면, 작년 5월 궤양성 대장염에 승인된 BMS의 S1P 약품인 제포시아(Zeposia)와 경쟁에 직면하게 된다.

제포시아는 2020년 재발형 다발경화증의 치료에 청신호를 받았다.

애브비와 파트너 베링거인겔하임은 IL-23 억제제인 스카이리지(Skyrizi, risankizumab)를 궤양성 대장염으로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J&J도 IL-23 억제제 트렘피아(Tremfya, Guselkumab)를 궤양성 대장염에 최종 단계 임상에서 평가하고 있다.

이밖에 주요 궤양성 대장염 파이프라인에는 갈라파고스와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JAK1 억제제 필고티닙(Filgotinib), 테라반스 바이오파마와 얀센의 이젠시티닙(Izencitinib, TD-1473), 란도스 바이오파마의 BT-11 등이 임상 중에 있다.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파이프라인에는 다양한 임상 개발 단계에 100개 이상의 제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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