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몰누피라비르’ 18세 이상 초기 코로나19 환자 사용 승인

미국 FDA가 화이자에 이어 머크(MSD)의 경구용 코로나19 약품을 승인했다.

FDA는 23일(현지시각) 초기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에 MSD의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승인은 22일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의 승인에 이어 하루 만에 나왔다.

두 경구 약품은 중증 코로나19로 입원과 사망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만 사용되고, 의사의 처방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

두 약품은 서로 대체조제할 수 없다.

임상시험에서 화이자 약품이 MSD의 약품보다 훨씬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보고됐다.

몰누피라비르가 고위험 환자의 입원과 사망 위험을 30% 줄인 반면, 팍스로비드는 약 90% 감소시켰다.

몰누피라비르는 처음엔 방해하고 이후 바이러스 복제를 막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 코드에 오류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코로나19 환자는 5일 동안 12시간마다 몰누피라비르 총 40캡슐을 복용해야 한다고 FDA가 밝혔다.

몰누피라비르는 환자에게 노출된 사람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에 승인되지 않았다.

중증으로 입원한 환자도 복용할 수 없다.

FDA는 2개 항바이러스제는 백신 접종의 대체제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몰누피라비르의 긴급 승인은 약물을 투여 받은 709명의 코로나19 환자와 위약을 받은 699명의 환자를 비교하는 임상시험을 근거로 했다.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한 사람들 중 약 6.8%가 1개월 추적기간 동안 입원했거나 사망한 반면, 위약군은 9.7%였다.

이는 사망한 9명의 위약군 환자와 비교해 몰누피라비르 그룹은 1명의 환자가 사망한 것을 포함한다고 FDA가 밝혔다.

임상시험에서 관찰된 부작용은 설사, 메스꺼움, 어지럼증 등이 보고됐다.

몰누피라비르는 뼈와 연골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18세 미만 환자에게는 허가되지 않는다.

또한 임신부에게 사용이 권고되지 않았다.

몰누피라비르는 리지벡 바이오테라퓨틱스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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