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프로테나, 시로스 등 경쟁…노바티스, UCB와 협력으로 진출

알츠하이머 병이나 치매 등 다른 신경 퇴행성 질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임상 말기 단계에서의 높은 실패를 보이는 파킨슨병에 대한 유망한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바이오파마 기업들이 경주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잘못된 단백질을 결합하는 단클론 항체를 사용하고, 잘못된 단백질을 생성하는 효소의 활성을 감소시키거나 그것들을 제거하는 경로를 증가시키는 등 잘못 접힌 알파-시뉴클레인(alpha-synuclein) 축적을 늦추거나 되돌리기 위해 많은 가능한 방법들을 시험하고 있다.

게인 테라퓨틱스(Gain Therapeutics)는 개방 초기이거나 전임상 단계에 5개의 파이프라인 제품을 가지고 있다.

메릴랜드 의과대학에서 수행된 연구에서, 게인 테라퓨틱스는 인산화 및 집적된 시뉴클레인을 유의하게 줄이고 GCase(glucocerebrosidase) 단백질 수치를 증가시키기 위한 소분자 접근법을 입증했다.

게인은 자체 특허 플랫폼을 통해, GCase의 효소 기능을 회복하는 능력을 보인 2개의 STAR(Structural Targeted Alosteric Regulator) 후보(GT-02287, GT-02329)를 확인했다.

이런 화합물은 다양한 분석에서 특징지어졌고 GBA1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뿐만 아니라 세포 과정 노화로 인해 GCase 단백질이 잘못 접힌 환자에서 파킨슨병의 진행을 멈출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다른 임상단계 바이오파마 기업인 아나벡스 라이프사이언스(Anavex Life Sciences)는 신경퇴행성과 신경발달장애의 치료를 위해 차별화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의 대표 약물 후보인 Anavex2-73 (blarcamesine)은 알츠하이머에 대한 2상 임상시험과 파킨슨병 치매에 2상 개념 증명 연구를 완료했다.

또한 돌연변이를 다루는 것은 Q-State Bioscience로, 특정 변이를 가진 파킨슨병 환자에 대한 잠재적 치료제가 될 있는 최적화된 ASO(antisense oligonucleotides)의 세트를 개발했다.

이런 ASO 후보들은 GBA 유전자에서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들을 위해 고안되었다.

포르투갈 제약사인 비알(Bial)은 첫 GCase 효소 활성제이고 리소좀에서 glycosphingolipid 대사의 활성을 높이고 개선하도록 설계된 BIA 28-6156/LTI-291을 평가하고 있다.

비알은 지난 9월 일본 스미토모 다이니폰 파마의 미국 자회사인 수노비온 파마슈티컬스에 파킨슨병 치료제인 아포모르핀 설하 필름 APL-130277에 대한 유럽 독점권을 부여했다.

파킨슨병 환자의 'OFF' 에피소드의 급성 간헐적 치료에 개발된 이 약품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킨모비(Kynmobi)로 승인됐다.

미국 바이오텍은 프리바일 테라퓨틱스(Prevail Therapeutics)는 2020년 12월 릴리에 의해 약 10.4억 달러에 인수되었다.

프리바일은 현재 개발 중인 세 가지 화합물이 있는데, 그 중 하나인 PR001은 파킨슨병 치료제이다.

파트너십

바이오텍 기업들은 시장에 파킨슨병 치료제를 출시하기 위해 경주하고 있어, 일부 중소업체들은 분자를 발전시키기 위해 제휴를 통해 빅파마와 경쟁하고 있다.

체이스 테라퓨틱스(Chase Therapeutics)는 주요 우울증 장애와 파킨슨병에 오래된 베링거인겔하임의 약품을 기반으로 한 후보를 3상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일랜드의 프로테나(Prothena)는 파킨슨병 치료에 로슈와 협력으로 프라시네주맙(prasinezumab)을 평가하고 있다.

후보 약품은 초기 파킨슨병 환자에서 다수 사전 지정된 임상 최종목표에서 효능 신호를 입증했고 최종 단계 개발로 진행하는 첫 항알파 시뉴클레인이다.

이달 초, 노바티스는 벨기에 제약사 UCB와 최대 15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맺었다.

노비티스는 경구, 뇌 침투성 알파 시뉴클레인 오접힘 억제제인 UCB0599의 글로벌 공동개발과 상용화 권리와 항알파 시뉴클레인 항체인 UCB7853에 대한 옵션을 갖게 된다.

계약에 따라, 노바티스는 UCB에 1억5000만 달러를 선급금을 지불하기로 했고, UCB는 약 15억 달러 상당의 총 거래에 대해 마일스톤을 받을 수 있다.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되면, UCB는 유럽과 일본에서, 노바티스는 미국을 비롯한 모든 지역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프라시네주맙으로 압박하고 있는 로슈와 프로테나는 물론, AC 임뮨 등이 이런 타깃을 주시하고 있다.

반면, 안노비스 바이오(Annovis Bio)의 ANVS401은 알파 시뉴클린뿐만 아니라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를 억제한다.

이 그룹은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 모두에서 3상 임상을 계획하고 있지만, 2상 데이터는 확신할 수 없다.

알파 시뉴클레인 접근법이 차질을 빚고 있는 반면, UCB와 노바티스는 시로스 테라퓨틱스(Seelos Therapeutics), 파트너인 로슈/프로테나로부터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

로슈와 프로테나의 후보 약품인 프라시네주맙은 초기 파킨슨병 환자의 2상 연구에서 실패했지만, 두 회사는 병의 주축 치료제인 레보도파에 안정되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른 임상을 시작했다.

시로스는 알파 시뉴클레인을 암호화하는 SNCA라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바꾸기 위해 CRISPR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애브비는 지난해 전략적인 이유로 알파 시뉴클레인 후보에 대한 1상 시험을 철회했지만 여전히 이 약품을 파이프라인에 올려놓고 있다.

바이오젠은 BIB054 연구를 중단한 반면, 다케다, 젠맙, 프로테나와 각각 협력한 아스트라제네카, 룬드벡, 로슈는 여전히 바이오텍과 제휴를 통해 여전히 경주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이 이런 난치병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필수적인 신경 퇴행성 질환의 병리 형성을 이해하기 위한 강력한 노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어두운 터널의 끝에 곧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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