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 등 백신 업체 신속한 대처…기존 백신 영향 아직 불분명

                                                                                                                                (사진=WHO)
                                                                                                                                (사진=WHO)

세계 주요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들은 오미크론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적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로 출현한 오미크론(omicron) 코로나바이러스 변이는 1세대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를 현저하게 감소시킬 수 있는 독특한 변이 조합 때문에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를 억제하지 않을 경우, 전 세계 보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을 과거 바이러스 변이보다 재감염 위험이 더 높은 '우려 변이‘로 분류했다.

모더나, 화이자, J&J 등 백신 메이커들은 새롭게 등장한 이런 변종에 대한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모더나는 2022년 초까지 새로운 변이를 퇴치하기 위해 고용량 등 오미크론에 대해 3개 부스터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회사가 최근 발표한 3가지 전략은 오미크론 변종에서 출현한 돌연변이 등 변이를 예측하기 위해 설계된 현재 연구되고 있는 더 높은 용량의 부스터, 주사와 이미 연구 중에 있는 오미크론 특이 부스터이다.

모더나는 2021년 초부터, 새로운 변이의 우려를 예상하기 위해 종합적인 전략을 발전시켰다고 밝혔다.

회사는 60일에서 90일에서 새로운 후보들을 임상시험에 진출시킬 수 있는 능력을 반복적으로 입증해 왔다고 말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은 새롭고, 전염성이 높은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바이엔텍은 오미크론이 현재 백신에 내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100일 이내에 코로나19 백신의 업데이트된 버전을 제조와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및 바이오엔텍은 늦어도 2주 안에 실험실 테스트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예상하고 있다.

J&J는 이미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을 테스하고 있다고 밝혔다.

J&J는 코로나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변이가 있는 새롭게 출현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고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검출된 새롭고 급속히 확산되는 변이에 대한 백신의 효능을 이미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도 변이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옥스퍼드 대학과 공동 개발한 백신 플랫폼은 새로운 변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회사가 언급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변이가 보츠와나와 에스와티니 등 변이가 확인된 지역에서 이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바백스도 앞으로 몇 주 안에 오미크론 특이 주사의 시험과 제조를 준비할 계획이라며, 오미크론 백신 전략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했다.

WHO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출현한 오미크론(B.1.1.529)은 약 50개 변이를 갖고 있고, 이 중 30개 이상이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에 결합할 수 있도록 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한 것이다.

새로운 변이의 확산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고,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에게 감염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일부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은 변이에 대응으로 남아프리카에서 오는 비행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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