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아, 애브비와 ‘AT-527’ 파트너십 종료
‘팍스로비드’·‘몰누피라비르’ 이용 급증 예상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경주에서 아테아 파마슈티컬스의 실패로 머크(MSD)와 화이자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아테아는 빅 파마인 로슈와 파트너십을 종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아테아와 로슈는 코로나19 치료에 대해 경구 항바이러스제인 AT-527을 공동 개발해 왔다.

로슈와 협력은 2022년 2월 10일 종료된다.

아테아는 종료 시 AT-527의 임상 개발과 향후 전 세계 상용화를 계속할 수 있는 모든 권리를 갖게 된다.

AT-527은 질병 진행과 장기간 코로나 합병증의 진행에 대한 보호에 평가되고 있는 경구 직접 활성 항바이러스제이다.

지난달, 회사는 AT-527을 평가하는 2상 임상시험이 실패했다고 밝혔다.

외래 환자에서 AT-527을 평가하는 2상 MOONSOG 연구는 전체 연구 집단에서 위약과 비교해 경도에서 중등도 코로나19 환자의 코로나2 바이러스의 기준치부터 감소에 대한 1차 최종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후보 약품은 현재 3상 MORNINGSKY 연구에서 평가 중이고 2022년 하반기에 임상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로슈와 같은 빅 파마와 제휴 종료는 아테아에게 전문성과 자금력을 감안할 때 차질이 될 수 있다.

MSD vs, 화이자

전 세계에서 제약/바이오텍 회사들은 계속되는 팬데믹과 싸우기 위해 다양한 후보 약품을 평가하고 있다.

머크(MSD)와 화이자는 입원이나 사망 위험이 높은 경증에서 중등도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에 경구 항바이러스제 후보의 긴급사용허가(EUA)를 미국 FDA에 신청했다.

이달 초, MSD와 파트너 리지벡 바이오테라퓨틱스는 성인의 경증에서 중등도 코로나19 치료에 첫 승인된 항바이러스제인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MK-4482, EIDD-2801)를 영국에서 허가받았다.

몰누피라비르의 EUA에 대한 MSD의 신청은 미국 FDA에서 검토 중에 있고 EMA는 롤링 검토를 시작했다.

MSD는 저소득 국가들을 위해 제네릭 제조업체와 의약품 특허 풀에 자발적인 라이선스를 부여해 100개 이상의 저소득 국가에서 제네릭 몰누피라비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약속했다.

최근 화이자는 미국에서 경증에서 중등도 코로나19로 입원이나 사망 위험이 높은 환자의 치료에 경구 항바이러스 후보인 팍스로비드(Paxlovid, PF-07321332; ritonavir)에 대한 긴급사 용 허가(EUA)를 미국 FDA에 신청했다.

화이자의 신청은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가 코로나19로 비입원 고위험 성인에서 위약군에 비해 코로나19 관련 입원이나 사망의 위험을 89% 감소한 2/3상 EPIC-HR 연구의 중간 분석의 임상 데이터를 근거로 했다.

화이자는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중간 분석에서 관찰된 높은 효능 때문에 연구를 조기에 중단했다.

화이자는 영국, 호주, 뉴질랜드, 한국을 등 일부 국가에서 롤링 제출을 시작했다.

또한 유엔이 후원하는 공공보건기구인 의약품특허풀(MPP)과 자발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95개 개발도상국에 팍스로비드의 저가 버전에 접근할 수 있게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FDA의 승인을 받을 경우, 팍스로비드와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로 입원이나 사망의 위험 감소에 처방되는 첫 경구 항바이러스제가 될 수 있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두 약품은 내년 각각 1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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