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백신 매출, 화이자 130억$‧모더나 48억$ 등 총 193억$ 기록
길리어드, 릴리, GSK 등 치료제 매출 급증세

제약사들은 올해 3분기에 코로나19 백신과 약품의 매출이 급증했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백신의 총매출 172억 달러를 보고했다.

화이자는 3분기 코로나19 백신의 매출은 국제 시장에서 114억 달러 등 총 129.77억 달러를 보고했다.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Comirnaty)의 올해 9개월간 총매출은 243억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코미나티의 매출은 23억 도스 배포를 기준으로 약 3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이전 추정치인 약 335억 달러보다 증가한 것이다.

모더나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백스(Spikevax)를 7억~9억 도스를 배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스파이크백스의 매출은 8월 예상치인 200억 달러보다 낮은 150억~180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모더나의 영업 보고서를 보면, 3분기 제품 판매는 2억 800만 도스의 스파이크백스 배포를 기준으로 미국 12억 달러와 국제 시장에서 36억 달러 등 4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모더나가 1.99억 도스를 선적했던 2분기보다 약간 증가했다.

보조금과 협력 매출은 3분기 총매출 50억 달러에 1.59억 달러가 추가됐다.

모더나는 지속적인 공급 계약으로 내년 코로나19 백신의 매출은 170억~2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에서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 업체인 J&J는 3분기 코로나19 백신의 매출은 5.0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회사는 올해 코로나 백신의 매출은 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Z는 코로나19 백신 백스제브리아(Vaxzevria)의 매출은 3분기 10.5억 달러 등 올해 9월까지 22.2억 달러를 기록했다.

AZ의 올해 9월까지 총매출은 254억 달러로 연간 32% 급증했다.

3분기 총매출은 98.6억 달러로 50% 급등했다.

코로나19 백신의 매출을 제외하면, 9월까지 총매출은 232억 달러로 연간 21%, 3분기는 88.2억 달러로 34% 증가했다.

AZ는 코로나19 백신 매출을 포함하면, 올해 총매출은 중간에서 높은 20%대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예상 매출

2021 회계연도에, 화이자와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총 510억~54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백신의 부스터 샷과 연간 접종이 필요한 상황지만, 팬데믹이 줄어들면서 향후 전반적인 판매는 감소할 수 있다.

헬스 데이터 분석 그룹인 에어피니티(Airfinity)에 따르면, 2022년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으로 545억 달러, 모더나는 387억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측했다.

2022년 세계 코로나19 백신 시장은 1240억 달러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COVID-19 백신 시장 대시보드(Vaccine Market Dashboard)에 따르면, 25개의 COVID19 백신이 최소 1개 국가의 규제 당국에 의해 전 세계로 승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에는 J&J, 텐진 캔시노, 아스트라제네카/옥스포드 대학, 화이자/바이오엔텍, 모더나, 시노백, 시노팜 등 7개가 등재돼 있다.

바라트 바이오텍,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등은 여전히 평가되고 있다.

코로나 치료제

길리어드 사이언스, 릴리, GSK,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등 코로나19 치료제의 매출이 고성장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코로나19 치료제 베클루리(Veklury)의 3분기 매출이 19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8.73억 달러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회사는 올해 베클루리 매출이 45억~4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7월 예상치인 27억~31억 달러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GSK 코로나19 단클론항체 치료제 제부디(Xevudy, sotrovimab) 매출은 2분기 1600만 파운드보다 급증한, 3분기 1.14억 파운드를 기록했고, 3분기 전체 제약 성장에 3%p를 기여했다.

3분기, 릴리는 코로나19 치료제의 매출은 4.23억 달러를 기록했다.

밤라니비맙(bamlanivimab) 단독 혹은 밤라니비맙과 에테세비맙(etesevimab)의 복합인 코로나19 항체의 매출은 2.17억 달러를 올렸다.

나머지는 코로나19로 입원 환자의 치료에 사용된 올루미안트(Olumiant)의 매출이 기여했다.

리제네론은 코로나19 치료제 REGEN-COV의 3분기 매출은 미국에서 6.77억 달러, 로슈와 협력 매출 1.27억 달러 등 8.04억 달러를 등록했다.

한편, 머크(MSD)는 코로나19 치료에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경구 약품인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를 미국과 EU 등에서 승인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 4일 영국이 처음으로 몰누피라비르의 마케팅을 승인했다.

MSD는 몰누피라비르가 올해 5억~10억 달러 등 2022년 50억~70억 달러의 매출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