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우병, 파킨스병 등 타깃 연구 개발 붐
빅 파마‧ 중소업체 개발 초점

유전자 치료는 바이오텍 분야에서 높은 가능성이 있는 가장 중요한 분야 중 하나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과학자들은 50년 이상 유전자 치료들을 연구해 왔다.

유망한 유전자 치료제들이 혈우병, 뒤센형 근위축증(DMD), 파킨슨병, 눈 병, 암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해 평가되고 있다.

일부 FDA 승인 유전자 치료제는 망막 위축증과 관련된 이중 대립 형질(biallelic) RPE65 돌연변이 치료에 로슈의 자회사인 스파크 테라퓨틱스의 룩스투나(Luxturna)와 노바티스의 자회사인 아벡시스(AveXis)의 척추근위축증(SMA) 치료제 졸겐스마(Zolgensma) 등이 있다.

두 약품은 이런 유형에 FDA에서 승인된 최초이자 유일한 유전자 치료제이다.

BMS의 아벡마(Abecma)와 브레얀지(Breyanzi), 노바티스 킴리아(Kymriah),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예스카타(Yescarta)와 테카투스(Tecartus) 등 일부 유전자 요법 항암제들도 일부 림프종/백혈병 치료에 FDA의 승인을 받았다.

복잡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유전자 치료의 가능성을 감안할 때, 빅 파마와 중소기업이 유전자 치료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어떤 회사든 개발한 성공한 약품은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주요 업체

유니큐어(UniQure N.V)는 유전자 치료 분야에서 유망한 업체이다.

회사는 자체와 협력을 통해 개발된 혁신적인 유전자 치료제의 파이프라인을 연구하고 있다.

유니큐어는 혈우병 B에 대한 최종단계 연구에서 AAV5 기반의 유전자 치료제인 Etranacogene dezaparvovec을 개발하고 있다.

이 후보 제품에 대한 승인신청(BLA)은 2022년 1분기에 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포트폴리오의 다른 유전자 치료 후보인 헌팅턴병에 대해 AMT-130을 I/II상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지난 6월, 유니큐어는 프랑스 전임상 유전자 치료제 기업인 Corlieve Therapeutics 인수 계획을 밝혔다.

사렙타 테라퓨틱스(Sarepta Therapeutics)는 DMD에 대해 AAV 매개 마이크로-디스트로핀 유전자 치료제인 SRP-9001를 I/II상 연구에서 평가하고 있다.

사렙타는 로슈와 협력으로 이 후보를 개발하고 있다.

사렙타는 사지연결근육퇴행위축증(Limb–girdle muscular dystrophy) 2E형 환자를 평가하기 위해 2021년에 다른 유전자 치료 후보인 SRP-9003에 대한 중추 연구를 FDA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회사는 레트 증후군, 심근병, 에머리-드라이푸스 근위축증(Emery-Dreifuss muscular dystrophy) 1형, 다발경화증 등 추가 적응증을 목표로 하는 다른 전임상, 임상 단계 유전자 치료 후보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메이라지티엑스(MeiraGTx)는 파트너 J&J와 함께 2021년 하반기에 X-연관성 망막염 색소(X-Linked retinitis pigmentosa : XLRP) 환자의 치료제로 선두 파이프라인 후보인 AAV-RGPR에 대한 3상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 RPE65 관련 망막위축증 환자를 위한 AAV-RPE65에 대한 중추 III상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는 2/3급 방사선 유발 구강건조증에 대해 AAV-AQP1를 1상 연구에서 평가하고 있고, 파킨슨병에 AAV-GAD의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보이저 테라퓨틱스(Voyager Therapeutics)는 헌팅턴병, 모노제닉 ALS(SOD1), 척추근위축증, GBA1 돌연변이와 관련된 질병에 대해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솔리드 바이오사이언스(Solid Biosciences)의 선두 유전자 치료 후보는 SGT-001로, DMD 환자를 대상으로 I/II상 연구에서 평가되고 있고, 또한 차세대 DMD 유전자 치료 프로그램인 SGT-003에 대한 전임상 연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애브비는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AMD) 등 만성 안질환에 대해 리제넥스바이오(Regenexbio)의 시험 중인 유전자 치료제를 공동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제휴를 맺었다.

애브비는 RGX-314에 대한 권리를 위해 리제넥스바이오에 3.7억 달러의 선급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계약에 따라 리제넥스바이오는 RGX-314에 대한 진행 중인 연구의 완료를 책임지고, 애브비는 향후 연구에 대한 비용을 분담하기로 했다.

RGX-314는 망막 밑 전달을 활용하는 습성 AMD에 대해 중추 연구에서 평가되고 있다.

유전자 치료 분야의 일부 다른 주요 업체는 웨이브 라이프사이언스(Wave Life Sciences), 상가모 테라퓨틱스(Sangamo Therapeutics), 화이자, 로켓 파마슈티컹스(Rocket Pharmaceuticals), 인텔리아/리제네론 등이 있다.

실패

반면, 유전자 치료제에 대한 일부 악재도 있다.

최근 FDA가 유전자 치료의 암 위험성을 논의하기 위해 위원회를 소집한 후, 바이오마린은 마우스(쥐)에서 보인 안전성 징후에 1/2상 연구를 FDA가 보류했다고 밝혔다.

바이오마린은 종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돌연변이를 가진 쥐 7마리에게 아미노산을 분해할 수 없게 만드는 희귀한 유전 질환인 페닐케톤뇨증 환자에게 시험하고 있는 유전자 치료제의 최고 용량을 주었다. 아직 인간에게 투여되지 않은 이 용량에서, 6마리의 쥐는 투약 1년 후에 종양이 발전했다.

다섯 마리의 쥐는 양성 종양이 있었고, 한 마리는 간암에 걸렸다.

BMN 307의 내구성을 평가하는 바이오마린 마우스 연구는 FDA의 경보를 촉발시켰고, 규제당국이 임상 1/2상 실험을 보류하도록 이끌었다.

바이오마린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등록을 중단했다.

오덴츠 테라퓨틱스(Audentes Therapeutics)에 30억 달러를 투자한 아스텔라스의 유전자 치료제도 차질을 빚고 있다.

아스텔라스는 한 환자가 더 안전한 것으로 추정되는 낮은 용양에서 간 문제를 경험한 후 최근 유전자 치료 임상시험을 자발적으로 중단했다.

2020년, 아스텔라스는 올해 말까지 희귀한 신경근육 질환인 AT132의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었다.

대신, AAV8 벡터 유전자 치료의 고용량을 받은 17명의 환자들 중 간 기능 부전과 관련된 3명의 사망은 임상 보류로 이어졌다.

아스텔라스가 높은 고용량을 제외한 후 FDA는 12월에 보류를 해제했다.

최근 아스텔라는 4번째 환자가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이것은 저용량을 받은 환자에게서 비정상적인 간 기능 테스트 결과에서 보였다.

환자는 간헐적인 간질환의 병력이 있었지만, 연구를 시작할 때 장기는 정상으로 보였다.

회사는 이 환자가 현재 사망했지만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스텔라스는 관련 임상 정보를 수집하고 그러한 정보를 ASPIRO 실험에서 현재까지 관찰된 다른 심각한 부작용에 대한 진행 중인 조사에 통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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