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바이오파마 TIL 타깃 등 차세대 약품 개발 경주

현재 자궁경부암에서 일부 성과가 나오면서 기업들이 이 영역에 진출을 시작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미국 FDA는 여성의 치명적인 암인 자궁경부암에 새로운 약품의 승인없이 2개의 약품에 대해 라벨 확대에만 청신호를 보냈다.

2014년 로슈의 아바스틴(Avastin)과 화학요법 복합이 난치성, 재발성/전이성 자궁경부암에 승인됐다.

2018년, 재발성/전이성 PD-L1 양성 종양에 대해 머크(MSD)의 키트루다(Keytruda)가 뒤를 이었다.

스크리닝 증가와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이 자궁경부암의 위협은 크게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성기 여성의 주요 킬러로 남아있다.

하지만 올해 3개 신약이 승인을 기다리고 있어, 자궁경부암 환자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사노피와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의 리브타요(Libtayo, cemiplimab), 시젠과 젠맙의 항체 약품결합인 티소투맙(tisotumab vedotin), 아제누스(Agenus)의 항PD-1 단클론항체인 발스틸리맙(balstilimab) 등이 올해 FDA 승인이 예상된다.

지난 2월,시젠과 젠맙은 화학요법 동안 혹은 후 질병이 진행된 재발성/전이성 난소암 환자의 치료에 티소투맙을 FDA에 승인신청(BLA)을 했다.

신청은 후보 약품이 임상적으로 유의하고 지속적 반응을 초래한 2상 임상의 결과를 근거로 했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사노피/리제네론은 2018년 9월 전이성/국소 진행성 편평상피세포암 치료에 승인된 PD-1 억제제 리브타요의 적응증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 발표한 데이터에서, 리브타요는 자궁경부암 3상 임상에서 매우 우수한 결과를 보여, 독립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는 임상의 조기 중단을 권고했다.

화학요법을 받는 환자에 비해 리브타요 그룹은 사망위험이 31% 감소했고, 화학요법 그룹의 8.5개월에 비해 중위 12개월 생존을 입증했다.

적응증 추가 승인은 작년 3.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리브타요의 성장 잠재력을 높일 수 있다.

6월 17일, FDA는 아제누스의 BLA을 수용했고 우선검토를 허가했다.

FDA의 최종 결정일(PDUFA)은 12월 16일로 예정돼 있다.

아제누스는 단독요법에 대해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아제누스는 자궁경부암에 승인을 기대할 수 있는 2상 데이터를 Gynecologic Oncology 저널에 발표했다.

재발/전이성 자궁경부암 환자 140명에서, 발스틸리맙은 15% 반응률을 달성했고, 5명은 완전 반응을 보였다.

특히 발스틸리맙은 PD-L1 음성 종양이 있는 환자에서 8% 반응률을 달성했다.

PD-L1 양성 환자에서 보인 20%의 반응률보다는 훨씬 낮지만, 이런 반응은 경쟁 외에 체크포인트 억제제를 설정할 수 있는 기회를 아제누스에게 제공하고 있다.

MSD의 키트루다는 종양이 1% 이상 PD-L1을 발현한 자궁경부암 환자에게 승인됐다.

다른 체크포인트 억제제는 이런 적응증에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

아제누스가 더 광범위한 라벨에 승인을 받을 경우, 면역체크포인트 억제제 시장에서 후발 주자이지만, 틈새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발스틸리맙은 아제누스의 CTLA-4(cytotoxic T-lymphocyte antigen-4) 항체인 잘리프렐리맙(zalifrelimab)과 복합으로 테스트 중에 있다.

아케소 바이오파마(Akeso Biopharma)는 아제누스의 같은 분자에 대해 CTLA-4와 PD-1 모두를 포함한 이중특이항체를 개발하고 있다.

후보 약품은 2020년 8월 FDA에서 재발성/전이성 자궁경부암에 대한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이밖에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암을 타깃으로 TIL( tumor-infiltrating lymphocytes) 기반 차세대 항암제 개발을 경주하고 있다.

이오반스 바이오테라퓨틱스(Iovance Biotherapeutics)는 TIL 기반 후보인 리필루셀(lifileucel, LIN-145)을 흑색종과 자궁경부암에 대해 2상 임상에서 평가하고 있다.

2019년 2월 이오반스는 자궁경부암에 FDA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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