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이상 연령, 3분기 50대 이하 접종대상 포함 검토 중 중   

방역당국이 올해 수능시험을 치르는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기간인 7~8월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접종되고 있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만 16세 이상 투여가 가능하도록 허가를 받은 만큼 이들 연령대 투여도 3분기 계획된 50대 이하 전국민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현재 화이자 백신은 우리나라에서 16세 이상으로 허가가 돼 있다"면서 "12~15세로 연령을 낮춰서 접종할지 여부는 식약처의 허가변경 이후에 전문가 자문이라든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DA는 11일 화이자 백신에 대해 12~15세 접종에 대한 승인을 내려 청소년에 대한 예방접종의 단초를 마련했다. 

이상원 단장은 "먼저 화이자 백신의 접종연령을 12세에서 15세로 낮추는 것에 대해서는 식약처 품목허가 변경이 이루어져야 하고 현재 제약사에서 허가변경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허가범위 내에서 16세에서 17세까지 접종대상을 확대해서 시행하는 부분은 3분기부터 50대 이하로 전 국민에 대한 예방접종이 진행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확대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3 접종에 대해서는 "교육당국과 협의해 방학 중인 7월하고 8월까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65~69세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첫날 대상자(298.7만 명)의 21.4%인 63.9만 명이 예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화이자 백신 43만 8000회분이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 도착할 예정이다. 

당국은 상반기 도입 예정인 700만 회분 중 총 287.4만 회분이 도입 완료되고, 나머지 412.6만회분도 매주 순차적으로 도입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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