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및 약품 임상 데이터 희비 교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확산과 심각성에 대한 두려움 수준을 감안할 때, 상당수 바이오텍 기업들이 감염된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을 만큼 효과적인지 결정하기 위해 항체를 개발하거나 승인된 약품이나 파이프라인 후보들을 평가하고 있다.

일부 빅 파마 기업들은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 중인 코로나19에 대한 치료제나 백신 후보의 데이터를 발표하고 있다.

최근 로슈는 중증 코로나19 폐렴 환자의 REMDACTA 연구가 실패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3상 REMDACTA 연구는 중증 코로나19 폐렴 환자에 대해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Actemra/RoActemra, tocilizumab)와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코로나19 치료제 베클루리(Veklury, remdesivir) 복합을 평가했다.

연구는 베클루리 단독요법과 비교해, 중증 코로나19 폐렴 환자의 병원 퇴원 시간을 단축하는 1차 최종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또한, 연구는 사망 가능성, 산소호흡기 혹은 사망으로 진행 가능서, 임상 상태 등 주요 2차 목표도 충족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슈는 코로나19 폐렴에 악템라에 대한 REMDACTA, COVACTA, EMPACTA 연구는 물론 다른 연구의 데이터를 계속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PATA 연구는 1차 최종목표를 충족했지만 COVATA는 도달하지 못했다.

로슈는 코로나19에 대해 리제너론 파마슈티컬의 항체 복합 REGEN-COV(casirivimab+imdevimab)의 글로벌 공급 확대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리제너론은 미국에서 항체 치료제의 개발과 유통을 담당하는 반면, 로슈는 미국 이외에서 책임을 맡고 있고 유럽에서 이미 공급을 시작했다.

레제너론은 지난달 말 유럽의약품청(EMA)의 CHMP(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에서 REGEN-COVTM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CHMP는 산소 호흡기가 필요하지 않고 중증 코로나19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환자의 확진된 코로나19 치료에 REGEN-COVTM의 승인을 지지했다.

릴리는 LY-CoV555(bamlanivimab) 700mg과 LY-CoV016(etesevimab) 1400mg 복합요법이코로나19로 최근 진단된 고위험 환자의 사망과 코로나19 관련 입원의 유의한 감소를 보인 3상 BLAZE-1 연구의 데이터를 보고했다.

릴리의 코로나19 항체 복합은 이미 중증 질환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의 치료에 FDA에서 승인됐지만, 이번 연구로 더 강력한 데이터를 보유하게 됐다.

연구결과, 항체 약품 복합은 위약에 비해 입원 및 사망 위험을 무려 87% 감소했다.

릴리는 지금까지 코로나19 치료제로는 입원과 사망률을 가장 현저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복합 약품은 지난 달 이전 데이터를 근거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고, 릴리는 올해 최대 100만 도스 이상을 생산하기 위해 암젠과 제휴를 맺었다.

지난 2월, 릴리는 경도-중등도 코로나19 저위험 환자에서 VIR-7831(500mg과 항체 약품 밤라니비맙(bamlanivimab 700mg)의 복합을 평가하기 위해 비르와 GSK와 제휴를 맺었다.

밤라니비맙은 최근 경도에서 중등도 코로나19로 진단된 고위험 환자를 대한 단독요법으로 2020년 11월 FDA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또한 FDA는 작년 11월 입원한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에 릴리와 인사이트의 경구 JAK 억제제 올루미안트(Olumiant)와 길리어드의 베클루리의 복합을 허가했다.

GSK와 파트너인 비르 바이오테크놀로지는 입원 위험이 높은 성인의 코로나19 초기 치료에 단독요법으로 단클론항체 후보 VIR-7831을 평가하는 3상 COMET-ICE 연구의 중간 데이터를 최근 발표했다.

중간 데이터에서 VIR-7831 단독요법은 COMET-ICE 연구의 1차 최종목표인 위약에 비해 입원 또는 사망을 85% 감소했다.

긍정적인 중간 데이터를 근거로, 독립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는 강력한 효과의 증거가 있으므로 연구를 조기에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비르와 GSK는 이런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FDA와 다른 국가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사노피와 트랜스레이트 바이오는 잠재적 mRNA 코로나19 주사의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미 mRNA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가 경쟁하고 있어, 사노피와 트랜스레이트 바이오는 상당히 뒤처져 있다.

그러나 사노피와 트랜스레이트는 팬데믹 이후 장기적으로 모든 감염병 분야에 걸쳐 mRNA의 개발을 위해 협력을 확대했다.

사노피와 트랜스레이트는 1/2상 임상에 있는 MRT5500 백신 개발을 시작했고 2021년 3분기 중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노피는 GSK와 파트너십으로 개발한 단백질 기반 주사제가 효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형변경 동안 지연된 임상 개발을 최근 시작했다.

머크(MSD)는 바이오텍 리지백(Ridgeback)과 코로나19 약품인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를 개발하고 있다.

몰누피라비르(이전 EIDD-2801)는 사스, 메르스와 같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 바이러스 등 RNA 바이러스에 대한 광범위한 스펙트럼 활성을 보이는 경구 뉴클레오사이드 아날로그로 작용한다.

리지백은 지난 3월 Emory University의 비영리 생명공학 회사인 DRIVE. (Drug Innovations at Emory)에서 약품을 라이선스했다.

최근 양사는 2a 연구에서 몰누피라비르로 치료받은 초기 코로나19 개인 사이에 감염 바이러스의 더 빠른 감소를 보인 2차 발견은 유망하고 MSD가 실행 중인 추가 연구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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