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요법, 개선된 치료법 등 필요…‘아두카누맙’ 질병 환경 변화 유도

현재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은 질병수정치료제(DMT)의 강력한 필요성과 인지증상 혹은 치매와 관련된 불안을 경험하는 환자들을 위해 보다 다양한 옵션이 요구되고 있다.

9월 21일 2020년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은 이 분야에서 약물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는 것을 시기적절하게 상기시켜주고 있다.

컨설팅업체인 글로벌데이터의 보고서를 보면, 알츠하이머병 시장은 미국, 중국, 일본, EU5 등 주요 8개국에서 2018년 22억 달러에서 2028년 129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9.3%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성장은 전 세계에서 유병률 증가와 바이오젠의 아두카누맙(aducanumab), 에자이의 BAN-2401, 로슈의 간테네루맙(gantenerumab) 등 DMT의 도입에 의해 드라이브될 전망이다.

알츠하이머병은 많은 최종 단계 후보들이 1차 효능 목표의 도달에 실패를 보여, R&D가 어려운 분야임을 입증하고 있다.

실패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일부 제약사들은 자체 제품 개발에 투자를 하고 있는 반면, 아밀로이드 PET 추적자 혹은 바이오에세이 등 새로운 툴을 평가하기 위해 전문 업체와 파트너십을 찾고 있다.

현재 8대 시장에서 모든 단계에 개발 중인 153개 약품 후보 중 12%만이 최종 단계 개발에 있고, 소분자와 단클론항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현재 알츠하이머병 파이프라인의 주요 초점은 펩타이드에 대한 활성을 가진 항체의 사용을 통해 없애는 것을 촉진함으로써 대뇌피질과 해마에 플라크의 주요 성분인 Aβ(아밀로이드베타)의 축적을 예방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항아밀로이드 치료는 수동적이고 능동적인 면역요법제, 응집 억제제, 감마 및 베타-세크레타아제 억제제가 있다.

릴리의 솔라네주맙(solanezumab), 로슈의 간테네루맙, 바이오젠의 아두카누맙, 에자이의 BAN-2401, 그리폴스의 알부테인(Albutein) 등, 현재 활발한 3상 개발에 5개 바이오로직이 있다.

이런 각 약품은 Aβ 결합 능력이 다르지만, 작용 메커니즘은 새로운 플라크 형성에 대한 Aβ 퇴적을 방지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이 초기 단계에서 차단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7월, 바이오젠은 미국 FDA에 아두카누맙의 승인을 신청했고, PDUFA 날짜는 2021년 3월 7일로 예정돼 있다.

비록 아두카누맙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남아 있지만, 규제 당국은 알츠하이머병 약품 개발과 관련된 어려움을 고려할 때 일부 수준의 부작용을 간과할 수 있을 것으로 글로벌데이터가 예측했다.

따라서 아두카누맙은 현재 개발 중인 모든 알츠하이머병 약품 중에서 시장에 도달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현재 알츠하이머병 시장은 증상 치료제로 구성돼 있다.

현재 승인된 6개 치료제 중 3개 ChEIs(donepezil, rivastigmine, and galantamine), 1개 NMDA-R 길항제(memantine), 1개 복합제(memantine/donepezil), 1개 Aβ A4 단백질 억제제(sodium oligomannate) 등이다.

파이프라인 발전

지금까지는 실질적인 효과가 거의 없는 근본적인 과정을 다루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추구에 많은 투자가 있었다.

수십 년 동안 유일하게 이용 가능한 치료제들은 단지 증상에만 영향을 미치고 기껏해야 미미한 효과를 가진 뇌에서 신경전달물질 수준을 회복시키려 하는 약물뿐이었다.

이런 약품 중 마지막은 17년 전에 승인되었다.

수십억 달러의 연구는 알츠하이머병의 근본 메커니즘을 발견하고 뉴런의 파괴를 유도하는 발병 단계를 교란시킬 수 있는 약물을 찾는 데 투자됐지만, 이는 엄청나게 길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과정이다.

수년 동안 연구자들은 뇌에서 보이는 알츠하이머의 물리적 징후, 즉 세포외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최근에는 세포내 타우 단백질 엉킴에 집중해 왔다.

올해 알츠하이머협회 국제회의(AAIC)에서 발표된 UAA(Us Against Alzheimer’s) 단체의 분석에 따르면, 자연 감소율에도 불구하고 알츠하이머병의 최종 임상시험에 아밀로이드 표적 약물이 여전히 약 40%인 32개 후보 중 13개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19개는 약화로부터 뉴런을 보호하고 치매와 관련된 염증과 대사과정 차단을 목적으로 타우 표적화 시도부터 다른 약품과 복합까지 일부 다른 접근이다.

그러나 중간 단계인 파이프라인에서 아밀로이드로부터의 변화는 보다 뚜렷하다.

현재 58개 프로그램 중 9개가 이런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고 있고 나머지는 다른 접근법으로 확산되고 있다.

예를 들어, 15는 신경전달 범주에 속하며, 6개만이 타우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ADDF(Alzheimer’s Drug Discovery Foundation)에 따르면, 다양한 원인과 병리학으로 매우 복잡한 병이라는 사실을 반영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는 복합으로 다양한 약품 혹은 한 분자에 여러 가지 효과가 있는 약을 사용하는 것에 달려 있을 수 있다.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는데,

알츠하이머병의 이해는 뇌 검사에 의해 사후 검시에 의해서만 확실히 진단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더욱 어렵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더 연장된다면 알츠하이머병 R&D도 우려할 수 있다.

현재와 2022년 사이에 많은 데이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몇 년 동안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많은 이슈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10년 이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발전과 함께, 보다 쉬운 투여 경로와 투요 빈도 감소 등 승인된 치료제의 개선은 질병 관리 방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초기 질병 발견은 현재 이용 가능한 치료법을 더욱 유용하게 만들 수 있지만, 질병수정치료제가 도입될 때까지는 시장 환경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글로벌데이터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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