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자디앙’ ‘스테글라스트로’ 긍정 데이터 발표
‘포시가’ 신장질환으로 확장

SGLT2 억제제 계열의 항당뇨병제가 심부전 치료에 골드러시로 경쟁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최근 유럽심장학회(ESC :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가상 미팅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릴리와 파트너인 베링거인겔하임, 머크(MSD) 등이 SGLT2 약품의 신장과 심부전 치료에 고무적인 데이터를 발표했다.

AZ는 지난 5월 포시가(Farxiga)를 당뇨가 있거나 없는 환자들의 심장 도움에 적응증 추가를 FDA 승인으로 SGLT2 당뇨병 치료제의 미래에 대한 기조를 세웠다.

현재 회사는 신장 질환에서 다시 판도를 바꾸려고 하고 있다.

ESC에서 발표한 연구데이터에 따르면, 포시가는 2형 당뇨병이 있거나 없는 만성신장질환 환자에서 위약군에 비해 39%까지 신장 기능 악화, 말기 단계 신장징환 발병, 신장질환이나 심혈관 관련 사망의 복합 위험을 감소시켰다.

포시가의 Dapa-CKD 결과 임상에서 약품은 위약군에 비해 모든 원인 사망 위험도 31% 감소를 보였다.

이런 결과는 당뇨병 진단 여부와 상관없이 환자 전반에서 일치했다.

원래 2형 당뇨병 치료에 승인된 SGLT2 억제제인 포시가는 당뇨가 있거나 없는 심부전 환자의 주요 심혈관질환의 위험 감소에 지난 5월 계열에서 처음으로 FDA에서 청신호를 받았다.

존슨앤드존슨의 인보카나가 당뇨병성 신장질환 FDA 승인을 받았지만, 포시가의 잠재적 승인은 당뇨병 없는 신장질환자를 위한 시장에서 첫 SGLT2가 된다.

2018년 인보카나는 고위험 2형 당뇨병 환자의 심장발작, 뇌졸중, 심혈관 사망의 복합 위험 감소에 승인됐다.

2019년, 2형 당뇨병과 당뇨병성 신질환이 있는 특정 환자의 신장병, 신장기능 악화, 심혈관 사망, 심부전으로 입원의 위험 감소에 적응증을 추가했다.

최근 인보카나는 사지절단 위험에 대한 블랙박스 경고를 FDA에서 제외를 허가받았다.

포시가는 작년 8월 FDA에서 신부전 위험 감소 치료에 패스트랙 검토를 받았다.

신장질환에 승인은 SGLT2 라이벌인 심부전에 FDA 승인을 추구하고 있는 릴리/베링거의 자디앙보다 포시가에게 더 큰 우위를 갖게 될 수 있다.

포시가가 당뇨병 있거나나 없는 환자에 대해 FDA 심부전 승인에 대해 라이벌인 릴리와 베링거인겔하임이 중요 임상 데이터로 뒤를 추격하고 있다.

ESC에서 릴리/베링거는 자디앙이 2형 당뇨병이 있거나 없는 심부전 환자에서 위약군에 비해 25%까지 심혈관 입원이나 사망의 위험 감소를 보인 Emperor-Reduced 연구의 데이터를 발표했다.

자디앙은 16개월 후 심혈관질환의 위험 감소는 물론 위약군에 비해 30%까지 전체 입원의 평균 수 감소와 50%까지 신장 기능 개선을 보였다.

감소한 박출률(HFrEF)이 있는 3730명 심부전 환자 중 약 절반은 2형 당뇨병이 없었고 당뇨병 진단과 상관없이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릴리와 베링거는 당국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고, 불과 몇 달 전 포시가가 개척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힘든 과제에 직면해 있다.

릴리와 베링거는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보존된 박출계수(HFpEF)가 있는 심부전 환자의 치료에 자디앙을 테스트하고 있다.

심부전 임상은 약 25만 7000명의 성인 환자가 등록된 Empower 심부전 프로그램 하에 있다.

신장 적응증을 추구하는 현재 계열의 리더인 자디앙과 포시가의 경쟁은 여전히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3월 FDA는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신장질환 진행과 심혈관 사망을 줄이는 치료제로 자디앙에 신속 검토를 허가했다.

SGLT2 당뇨병의 라이벌에 대해 후발 주자인 MSD의 스테글라트로(Steglatro)도 심부전에 선발주자를 추격하고 있다.

회사는 스테글라트로가 이런 적응증에서 이익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새로운 자료를 ESC에서 공개했다.

스테글라트로는 이전 심부전과 상관없이 심부전 환자의 전체 입원 혹은 사망과 첫 입원 위험을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전체 심부전 입원 측면에서 스테글라트로는 환자의 위험을 30% 감소시켰고, 전체 입원 또는 심혈관 사망의 위험을 17% 줄였다.

MSD는 환자의 첫 입원율은 이전 심부전이 있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동일했다고 밝혔다.

스테글라트로는 화이자와 코마케팅하고 있다.

심부전 시장

미국 FDA가 릴리/베링거의 자디앙(Jardiance)을 심부전 환자들을 위한 심장에 도움되는 약품으로 추가 승인하면서, SGLT2 계열에서 경쟁이 시작됐다.

심부전 시장은 향후 골드러시를 준비하고 있고. 이에 진출한 제약사들에게 블록버스터 매출을 안길 수 있다.

컨설팅업체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SGLT2 심혈관 승인의 붐으로 미국 심부전 시장은 2018년 37억 달러에서 2028년 221억 달러로 향후 10년 동안 7배 성장이 예상된다.

성장은 당뇨병 등 심부전 동반질환의 유병 증가는 물론 급속한 고령화와 심장발작에 따른 치료의 필요성 증가 등이 견인할 전망이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호황 시장은 AZ의 포시가, 릴리/베링거의 자디앙, J&J의 인보카나 등은 물론 현재 심부전 환자에게 표준요법으로 사용되는 스타틴 등 많은 제네릭 약품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다.

FDA가 2015년 자디앙의 승인 후 심부전에 SGLT2 계열에서 첫 진입 문을 연 후 현재 이 분야에서 열띤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데이터의 보고서는 향후 몇 년간 가능한 시장 드라이버로 SGLT2 약품은 물론 바이엘과 MSD의 sGC 효소 시뮬레이터 베리시구아트(vericiguat) 등 새로운 치료제도 선정했다.

베링거/MSD의 약품은 2개 2상 연구에서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11월 3상 임상시험에서 1차 최종목표에 도달했다.

GLP-1 계열 항당뇨병제인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Ozempic)도 최근 당뇨병과 기존 심장질환이 있는 심부전 환자에 대해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 FDA 승인을 받았다.

노보의 다른 차세대 GLP-1인 경구제 리벨수스(Rybelsus)는 지난 6월 시작된 노보의 Soul CVOT 연구의 일환으로 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예방에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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