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경쟁자 ‘옵디보’ 큰 위협 안 돼…3Q 매출 격차 더 확대

글로벌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제 시장에서 머크(MSD)의 키트루다(Keytruda)가 리더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키트루다는 2019년 3분기 매출에서 BMS의 블록버스터 옵디보(Opdivo)를 능가했다.

3분기 키트루다의 매출은 31억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62% 급증했다.

올해 9개월간 키트루다는 59% 급증한 80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옵디보 매출은 3분기에 18억 달러로 1% 증가했고, 9개월간 54억 달러 10% 증가했다.
 
MSD는 키트루다의 강력한 성장은 전이성 신세포암의 1차 라인 치료에 화이자의 TKI 억제제 인리타(tyrosine)와 복합요법의 강력한 활용, 흑색종의 보조 세팅에서 활용,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2차 라인 치료에 활용 등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옵디보의 매출 성장은 보조와 진행성 흑색종에 모두 사용은 물론 전이성 신세포암의 1, 2차 라인에 사용의 결과로 보고 있다.

두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직접 비교한 데이터는 없지만, 컨설팅업체인 글로벌데이터는 신세포암 치료에 두 약품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고 분석했다.

키트루다는 흑색종, 난소암, 대장암, 삼중 음성 유방암 등 다양한 암 적응증과 표적 치료제, 화학요법, 유전자 치료제의 많은 복합으로 힘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만 중국에서 비소세포폐암의 1차 라인 단독요법, 유럽에서 1차 라인 신세포암에 인리타와 복합, 미국에서 2차 라인 이후에서 재발 국소 진행성/전이성 식도암에 단독요법으로 3개 적응증을 추가했다.

월가의 애널리스트의 컨센선스 매출 예상을 보면, 키트루다는 올해 매출 112억 달러로 연간 41억 달러 성장이 예상된다.

키트루다의 연최고 매출은 2025년 180억 달러로 추정된다.

단기 성장은 비소세포폐암에 1차 라인은 물론 신장암, 보조 흑색종 등 적응증 확대 등 많은 암 적응증에 지속된 성장이 드라이브할 것으로 예측된다.

장기적으로, 키트루다는 긍정적 데이터를 보이고 보조 폐암에 추가 성장을 할 수 있다.

반면, 옵디보는 보조와 전이성 흑색종 치료에 유럽에서 용량 일정의 변경만을 가까스로 확보했다.

키트루다는 2015년 2차 라인 단독요법, 2019년 1차 라인으로 BMS의 다른 면역요법제 여보이(Yervoy) 복합으로 옵디보가 전이성 신세포암에 첫 승인된 PD-1 억제제임에도 불구하고 키트루다가 이런 적응증의 1차 라인 치료에서 옵디보를 따라 잡고 있다.

전이성 신세포암의 1차 라인 치료에 인리타와 복합으로 키트루다의 사용은 옵디보와 여보이의 복합의 성공에 원인이 됐다고 글로벌데이터가 밝혔다.

옵디보+여보이는 1차 라인 세팅에서 중간과 경증 위험 전이성 신세포암에 대해 현재 표준요법이다.

키트루다+인리타는 모든 위험 그룹에서 효능을 보이고 있다.

인리타 등 TKI의 사용을 피할 수 있는 여보이와 함께 CTLA-4 억제에서 주로 발생하는 건강한 조직의 염증과 관련된 면역 관련 부작용 때문에, 옵디보+여보이는 키트루다+인리타보다 더 많은 독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글로벌데이터는 키트루다가 1차 라인 신세포암 치료에 인리타와 복합으로 새로운 표준 진료 표준이 될 예정이기 때문에, 옵디보 매출이 키트루다를 능가할 것 같지는 않다.

면역항암제들이 키투루다에 대한 경쟁은 당분간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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