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지난달 14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던 주식시장은 내일부터 거래가 재개돼 투자자들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계처리기준을 고의적으로 위반했다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위원회 결론에 따라 지난달 14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매가 정지됐다.

당시 한국거래소는 기업의 계속성과 경영 투명성, 공익실현과 투자자 보호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 실질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경영투명성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국거래소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신속하게 주식 매매거래 재개를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영투명성을 한층 더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2분기부터 사전 예방 및 사후 검증을 위한 내부통제 제도 강화하고, 전 업무 프로세스를 재점검한 후 이를 기반으로 하는 효율적이고 강력한 내부통제체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우선해 1분기부터 감사위원회의 실질적 감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한 주기적 점검과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현 회계조직과 분리된 내부회계 검증부서 등을 신설해 감사위원회 보좌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법무조직 확대 및 기능강화로 Compliance 역량 제고를 위해 CEO 직속 자문부서로 확대 재편하고, 특수관계인과의 거래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위해 내부거래위원회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진행 중인 행정소송을 통해 회계처리 적정성을 증명하고, 사업에도 더욱 매진해
투자자와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