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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회, ‘교육+학회’ 두 마리 토끼 잡아
‘학회’ 고정관념 깨고 다학제 융합 시도…연구자 ‘연결고리’ 역할 톡톡
2018년 04월 10일 (화) 16:16:50 문윤희 기자 news@pharmstoday.com

‘제1차 신약개발 단계별 핵심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제약산업과 학문의 접목은 약학회의 역할이다. 우산 속에 들어 있는 각 분야 연구자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한 브릿지 역할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문애리 대한약학회 회장

문애리 대한약학회 회장이 학회장 2년차를 맞이하며 약학회 역할에 대해 한 말이다.그 만큼 약학회는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왔다. 춘·추계학회 때마다 약학회 전통의 틀에 시대 흐름이라는 요구를 담아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제1차 신약개발 단계별 핵심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새로운 교육의 장을 20일 열리는 춘계학술대회에 앞서 19일 진행한다.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 교육프로그램은 Discovery, Discovery to Development, Development로 주제를 세분화해 신약개발의 타겟 규명과 검증에 대한 최신 동향에서부터 제약회사에서 이뤄지고 있는 신약개발의 구체적 시례를 만나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암 면역치료의 이해와 타겟을 주제로 강창율 서울대 약대 교수가 강연에 나서고, 김연희 코아스템 박사가 ‘화합물 신약 개발 타겟’을 주제로, 김대영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박사가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의 최적화’를, ‘항암제 분야 정밀의학 관점 신속 승인 전략’을 주제로 이상윤 한독 전무가 강연에 나섰다.

문애리 회장은 “연구 현장의 실무자들을 통해 바이오신약 및 화합물 신약의 새로운 타겟 발굴과 검증, 화합물 신약 후보 및 바이오(항체) 신약 후보물질의 최적화, 임상 1상 진행과정의 핵심체크 요소, 바이오 제품의 임상시험에 필수적인 공정개발과 품질관리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19일 교육 프로그램 중간에는 ‘제4차 서리풀 미래약학포럼’이 자리 잡고 있다. 포럼은 이번 주제를 ‘신약개발 고충 해결 및 산학연협력모델’로 잡고 기관과 제약산업, 약계 등 신약개발에 참여하는 다양한 이들이 참여해 신약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시각을 나누는 기회를 갖는다. 이날 양성일 보건복지부 국장이 참여해 제약강국을 위한 육성지원 5개년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손여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이 임상에 필요한 다양한 허가 및 규제 사항에 대한 소개의 자리를 갖는다.

20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8 춘계학술대회’는 ‘혁신적 질환치료를 위한 다학제적 네트워크’를 주제로 암, 대사질환, 뇌과학, 감염/면역질환에 대한 기초연구, 치료와 신약개발을 포함하는 다학제간 융합심포지엄 등이 진행된다.

이미옥 학술위원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탑-다운 형식의 필요한 주제를 선정해 학술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심포지엄을 구성했다”면서 “심포지엄을 구성하면서 초점을 둔 것은 신약개발 트렌드를 맞추기 위해 최첨단의 개념들을 포함했고, 주요 질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학제간 네트워크가 필요한데, 앞서가는 신약연구자들을 초대해 최첨단 개념들을 소개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한약학회 춘계학술대회는 김성훈 서울대 약대 교수가 ‘Cure and Care에 대한 새로운 길’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며 2개의 런천심포지엄과 4개의 젊은 과학자 심포지엄, 14개 주제별 심포지엄, 포스터 발표로 구성됐다.

문애리 회장은 “춘계학술대회와 신약개발 교육프로그램은 약학 연구자들의 연계 구축을 강화하고 연구에 대한 최신 지견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제 약학회는 약대 교수들이 모이던 학회에서 자연과학, 생명과학, 공학 등 신약을 개발하는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참여하는 학회로 모습을 새롭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신약개발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서로 모여 협력할 부분은 무엇인지를, 교육에서는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하는 지를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옥 학술위원장은 “약학회는 그동안 ‘학회’라는 기존의 틀을 깬 포용적이고 오픈된 융합을 실천한 학회”라고 평가하면서 “기존 형식의 틀을 깨고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듣고 싶다는 의견을 낼 정도로 내실을 기하는 학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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