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CA 성향 조사결과...민노당 약진 뚜렷

친야 성향의 의계와 달리 약사의 경우 60% 이상이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친여 성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한약사통신(KPCA)이 4.15 총선과 관련해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약사 208명을 대상으로 투표성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약사들은 우선 '후보자 선택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은?'이라는 질문에 57.69%(120명)가 소속정당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가 소속된 정당은?'이라는 질문에는 무려 79.32%(165명)가 '열린우리당'이라고 답해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크게 앞질렀다.

'정당투표의 경우 지지하는 당은?'이라는 질문에는 열린우리당이 63.94%(133명)였으며 의외로 민주노동당이 20.67%(43명) 2위를 차지해 3위인 한나라당(11.53%)을 2배 이상의 차이로 따돌리면서 이번 총선에서 크게 약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17대 국회의 여야구성이 어떤 식이어야 정치발전에 바람직한가'라는 질문에는 약 70%가 '여대야소'를 꼽아 약사들 상당수가 여당이 대통령을 도와 국정을 운영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약사들이 이 같은 성향을 보이게된 이유는 탄핵과 관련해 여소야대 현상에 대한 회의감이 일부 반영됐다는 점과 지난 대선 때부터 이어진 약사들의 여당 지지성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7명을 제외한 201명이 15일 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밝혀 이번 선거에 대한 약사들의 관심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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