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이라크 재건부대 약제 기증식 개최

최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가 이라크 평화재건부대 한방약제 기증식을 가지고 "한의학 세계화에 첨병역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이라크 평화재건부대는 이라크에 파견되는 한방군의관들이 진료활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의협에 한방약제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이창호 수석 부회장은 "이번에 파견되는 한방군의관은 진료활동 뿐만이 아니라 한의학을 세계 각국 사람들에게 알리는 민간외교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한의사회 김정열 회장도 "이번 약제지원은 군장병들의 전투력은 물론 대민한방의료지원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에 대해 서준호 의근대장은 "한의사협회에서 지원한 약제는 군장병들이 한방진료를 통해 원활한 근무생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약제품목과 관련해 박완수 한방군의관은 "한방약제는 현지에서 반드시 필요한 물품만을 선별했다"며 "이를 기초로 진료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평화재건부대에 기증된 한방약제는 가미귀비탕, 삼령백출산, 생맥산, 소경활혈탕, 육미지황탕, 인삼패독산, 지음강화탕, 청상견통탕, 청서익기탕, 청폐탕, 등 10여 종이다.

한편, 이날 기증식에는 한의협에서 이창호 수석부회장, 서울시한의사회 김정열 회장·김복근 수석부회장을 비롯 중앙회 김동채 상근이사, 평화재건부대소속 자이툰부대에서 한방군의관으로 진료활동을 벌이는 박완수 김경훈 최동기 한방군의관 및 서준호 의근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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