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김재정 회장 발표...비상대책반 구성키로

최근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에서 경리직원이 공금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9일 김재정 회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의협에서 경리로 근무하던 장모(31)씨가 이익잉여금과 운영비 등 총 11억 7000만원을 횡령해 해외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이 사건이 발생한 후 즉시 비상대책반을 마련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회계 전문기관에 특별감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장씨의 범행사실은 장씨가 지난주 몸이 아프다는 등의 핑계를 대면서 출근하지 않자 이 같은 사실을 수상하게 여긴 의협측의 조사에 의해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김 회장은 “회무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질책을 달게 받겠다”며 “신속한 수사 및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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