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약 등 약사 483人 탄핵무효 성명서 발표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회장 천문호) 및 대한약사통신(정진호) 등이 주축이 된 '탄핵무효, 민주수호를 염원하는 약사들'은 23일 서울 안국동 참여연대사무실 2층 느티나무까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약사 483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진 이 모임은 선언문에서 "야당에 의한 대통령 탄핵 사태는 민주주의에 대한 폭력적 도발"이라며 "수구 정당과 기생정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의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덧붙여서 "두 야당의 정치폭거에 엄중히 책임을 묻는 범국민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약사들도 수만의 촛불과 하나가 되어 탄핵안을 무효화시키는데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건약의 박혜경 부회장은 "이번 탄핵 무효화 운동이 여당지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하고 "여당이 반민주 행동을 할 경우 이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약사들 사이에서 4.15총선에 참여해 정치권을 심판해야한다는 여론이 높다"며 "4.15 총선을 독려하는 운동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건약은 게시판을 통해 탄핵무효 서명운동과 기금모금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금된 성금은 탄핵무효 부패정치 청산 범국민행동 등에 시민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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