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룩스, 日 Gunze사 '펠낙' 독점 판매

돼지 콜라겐을 이용한 인조피부가 국내에 최초로 도입됐다.

의학 벤처기업 메디룩스(주)(대표 백철승)는 최근 일본 Gunze사의 인조피부 '펠낙(Pelnac)'을 국내에 독점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화상, 외상 등 피부 손상 환자들에게 사용되는 '펠낙'은 돼지 콜라겐을 추출해 만든 제품으로 인체에 친화적이고 회복율이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펠낙'은 기존 제품과 달리 상처 부외와의 밀착성이 높아 손등이나 얼굴,발 같이 상처부위가 좁고 곡면인 부위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3도 화상과 같은 심한 피부 손상을 입은 환자의 경우에도 식염수에 5초 가량만 담궈 두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교통사고와 같은 응급 시 신속한 치료도 가능케 해준다.

백철승 대표이사는 “현재 인조피부 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송아지 콜라겐을 이용한 제품이 사용되고 있으나 '펠낙'은 사람피부와 가장 가까운 성질을 지닌 돼지 콜라겐을 추출해서 만들어 인체 친화성이 높고 새살이 빠르게 차올라 상처부위가 매끄럽게 치유된다”고 말했다.

콜라겐은 섬유성 단백질의 일종으로 피부와 뼈를 이루는 가장 주된 물질이며, 동물의 전체 질량에서 약 6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펠낙'을 국내에 독점 판매하는 메디룩스(Medilux)는 한미약품과 국내 의과대학 교수진들에 의해 설립된 의료공학 전문기업으로서 세계 최초의 실시간 인체 내 혈류측정기 '큐플로우 500(Qflow-500)'의 OEM생산과 국내 및 아시아 전역의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인조피부 시장은 일본이 약 180억원, 국내가 약 8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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