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초음파기 등 확진 가능 의료장비 투입

가천의대 길병원(병원장 신익균)은 24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 경제적 어려움이나 진료 기회가 적어 치료 및 수술을 받지 못했던 한인 2세와 베트남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심장병 무료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장병 무료검진은 가천의대 길병원의 가천의료봉사단과 사회복지법인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재단법인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하며 베트남 한인회와 베트남 적십자사의 협조를 받아 이뤄진다.

특히 이번 무료검진에는 의료인력만을 파견하던 기존 해외 의료봉사와는 달리 심장전문의(흉부외과 박국양 교수)와 전문간호사, 사회사업사를 비롯해 심전도기와 심장초음파기 등 현장에서 확진이 가능한 첨단 의료장비가 투입됐다.

무료검진팀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24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 빈탄군 보건소에서 심장병 무료검진을 실시한 후 28일 귀국할 계획이며, 가천의대 길병원은 무료검진 결과 수술이 시급한 환자의 경우 국내 후원기관의 도움을 받아 국내로 초청, 무료 수술을 해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술이 필요치 않은 유소견자의 경우에는 필요한 약품을 지급하고 매년 정례적인 무료검진을 실시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해 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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