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었다. 휴가 동안 장거리 해외 여행을 계획하거나 레프팅, 수영 등 격렬한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평소 허리와 무릎 등 척추ㆍ관절 통증 때문에 레포츠 활동은 커녕 여행지에서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면 여름 휴가 동안 전문 병원을 찾는 의료관광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척추관절 첨단병원 은평튼튼병원(은평, 구로, 장안동, 구리, 의정부, 대구, 노원, 청담 네트워크) 정재원 원장은 “척추ㆍ관절 시술 및 수술은 온도가 높은 여름에 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척추ㆍ관절은 온도에 민감하므로 기온이 높은 계절에 치료를 받으면 척추관절이 상대적으로 덜 경직돼 치료 효과가 좋을 뿐 아니라 휴가 동안 충분히 쉴 수 있어 회복 및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첨단 의료기술의 발달로 전신마취나 입원이 필요없이 최소 부위만 절개해 허리와 무릎의 통증을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척추관절 치료법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휴가 기간 동안 받아볼 수 있는 간단한 척추ㆍ관절 치료법을 소개한다.

지긋지긋 만성 허리 통증엔 전신마취 필요 없는 신경성형술로
신경성형술은 만성적인 허리통증환자나 수 차례의 약물 주입에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는 환자, 척추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환자에게 추천하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척추의 꼬리뼈 부분을 부분 마취한 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지름 1mm의 카테터를 넣어 중추신경과 신경에 생긴 염증 유발 물질 등을 제거하고 염증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특수 처방된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신경성형술의 장점은 시술할 때 거의 통증이 없고 전신마취가 필요 없으며, 출혈이나 흉터도 거의 없다는 것이다. 시술 시간은 약 10분이 소요되며 일반적으로 시술 후 2~3시간 정도 안정을 취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허리 질환뿐 아니라 목디스크 질환에도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초기 무릎 통증엔 체외충격파 치료, 만성 통증이나 갑자기 악화된 경우 관절내시경 수술
초기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중에는 그 원인이 무릎 주위의 힘줄이나 인대의 염증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이런 환자는 체외충격파 치료가 매우 효과적이다. 체외충격파란 몸 밖에서 충격파를 통증 부위에 가해 혈관의 재형성을 돕고, 그 주위 조직과 뼈의 치유 과정을 자극하거나 활성화시켜 통증의 감소와 기능 개선을 얻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한 번 시술 시간은 5분 정도 소요되며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최소 1주일 간격으로 3~5회 정도 실시하면 효과적이다.

또한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인 통증이 있고,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으로는 효과가 없을 경우나 무릎 주위의 인대나 힘줄의 염증 때문에 갑자기 무릎 통증이 심해졌다면 관절내시경 수술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가느다란 관절내시경으로 관절 속을 8배 이상 확대하면서 퇴행된 부분과 염증을 제거하고 다듬는 수술이다. 과거처럼 관절을 크게 절개하지 않고 내시경이 들어갈 정도의 작은 부위만 절개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심하지 않고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다. 또 관절경을 이용하여 관절 안쪽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수술시간은 30분 내외로 짧으며 수술 후에는 지속적인 물리치료와 재활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재원 원장은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허리와 무릎 등 척추ㆍ관절에 이상이 있음에도 무조건 큰 수술을 해야 치료할 수 있다는 생각에 병원을 찾는 것을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간단한 시술로도 큰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며 “신경성형술 등 첨단 치료법은 치료 시간은 짧고 간단해 보이지만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시술이므로 믿을 수 있는 전문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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