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한국 제약산업의 2020년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 미팅에서는 2020년 글로벌 제약산업 7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로드맵을 제시하고, 우리 제약기업이 나아갈 혁신경로를 구체적으로 모색하며, 제약산업 관련 산-학-연 생태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국내 제약산업은 약가 인하, 규제 강화 등으로 벼랑 끝에 몰려 있다.

이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 전진할 수밖에 없다.

국내 제약산업이 2020년 세계 7위의 제약강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재 추세의 성장만으로는 부족하며, 제약산업과 기업전반에 걸친 강력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미팅에서도 비전 달성을 위한 5대 핵심전략으로 ▲해외기업 M&A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해외 두뇌 유치 ▲국가/지역별 맞춤형 수출지원 ▲혁신생태계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 중 국내 기업들이 현상황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과제가 무엇일까?

거의 전무하다는 지적이다.

18개 신약을 개발한 국내 제약산업이지만 개발비용을 회수하고 있는 제품은 2개에 불과하다.

혁신형 신약없이 글로벌 시장 진출은 요원하다.

시작이 반이라 했다.

국내 제약사 사이의 M&A나 해외 바이오 기업의 인수를 통한 몸집을 키워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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