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리드 하반기 출시 예고…헵세라·제픽스 하락 지속

B형간염치료제 강자 바라크루드가 유일하게 같은 제품군에서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시장 강자로써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바라크루드의 이 같은 질주는 내성율 0%를 자랑하는 길리어드의 비리어드 출연 이후를 대비한 것이어서 향후 신제품 출시 이후 시장 판도변화에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증권사 5월 원외처방시장 분석 현황을 종합한 결과 BMS의 바라쿠르드는 전월대비 10.4% 성장한 13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시장 선두권을 유지했다.

5월 처방액 전체 시장이 200억원대 규모에 이른다고 볼 때 70%가량을 잠식한 수치다.

바라크루드의 뒤를 이어 GSK 제픽스와 헵세라가 각각 23억원, 20억원대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이 두 품목은 전년대비 -14%, -33%대의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비리어드 출시 이후 더욱 급격한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부광약품의 국내 신약인 레보비르 역시 월 처방액 6억원대 머물르며 전년대비 21% 하락한 성적표를 냈다.

반면 아데포비어는 전월대비 9.2%대 성장세를 기록하며 역주를 시작해 주목된다. 아데포비어의 5월 원외처방액은 4억원대다.

한독약품 세비보는 신생아의 B형 간염 바이로거스 감염율을 현저히 낮춘다는 보고가 나온 이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바라크르드와 함께 B형간염치료제 부분에서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세비보의 월 처방액은 5월 기준으로 6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제네릭 품목인 CJ제일제당 헵큐어, 종근당 에버헤파는 각각 월처방액 1억원대를 유지하며 명맥만을 유지했다.

한편 B형간염치료제 5월 조제액 성장률은 1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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