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약사들이 처방약 가격 인하를 상쇄하기 위해 일반약 가격을 인상시키고 있다는 점이 이슈가 됐다.

정부는 4월부터 처방약 가격을 평균 14% 일괄 인하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따른 매출 하락과 손실이 불가피한 제약사들이 이를 보충하기 위해 OTC 약물의 가격을 높게는 약 20%까지 인상했다는 주장들이 제기됐다.

제약사들은 물가, 인건비, 원자재 등 모든 것이 상승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경기 침체와 복지 예산 증가 등으로 약가 인하에 대한 압력은 전 세계적으로 거세게 일고 있다.

유가 상승 등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있고 기업들의 원가는 상승하지만 유독 제약사에게만 약가에 대한 압력은 더 심하다.

OTC의 경우 표준소비자 가격을 시행하고 있어 가격은 엄격한 규정은 없다.

소비자들이 필요에 의해 구매하는 제품을 두고 마치 제약사들이 처방약 가격 인하에 대한 불만으로 OTC 약물의 가격을 인상했다는 불만은 없어야 한다.

제약사들의 정당한 거래를 부도덕한 기업으로 매도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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