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23%가 발바닥 통증으로 내원

최경진 정형외과 최경진 원장이 지난 8년간 발바닥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1년도에 환자가 전년대비 약 5.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환자는 아킬레스건염이나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에 가장 많은 22.8%가 발바닥 통증으로 정형외과 내원

발바닥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 분석결과, 교외 활동이나 조깅, 등산 등의 운동이 많은 4,5월에 발병률이 약 40% 가량 집중되고 있으며 특히 5월에 가장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봄철 발 건강에 주의가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얼마 전 최경진정형외과를 내원했던 환자 김씨(51세)는, 주말 가족과 함께 등산 후, 아침에 일어나서 첫 걸음을 할 때나, 오랫동안 앉았다 일어나 걸을 때 발바닥통증이 심해 병원을 찾았다가,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고 치료 중에 있다.

0씨처럼 아침에 일어서서 걸으려고 할 때 갑자기 발뒤꿈치가 심하게 아프고 발을 절게 되며 발바닥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발바닥통증을 느끼는 경우 대부분의 원인이 족저근막염이다.

또한, 이와 비슷하게 ‘아킬레스건염’은 주로 아킬레스건이 뒤꿈치에 붙는 부분에 통증이 있으며 그 부위가 튀어 나오기도 하고, 아킬레스건염 위치를 누르면 아프고 운동 후 통증이 심해지는데, 발바닥통증이 주 증상인 족저근막염과 아킬레스건염은 통증부위만으로 일반인이 정확히 두 질환을 구분하기 어려워 족부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단이 요구된다.

최경진 원장은 "30~40대 처럼 사회활동이 활발한 연령층의 경우, 아킬레스건염이나 족저근막염이 대부분 직업상 장시간 서있는 서비스업종이나, 도보 이동거리가 많은 세일즈 직종 등의 환자들에게서 발병했으나, 50~60대 노년층의 경우 70~80%는 겨울철 경직되었던 근육이 갑작스런 봄철 운동으로 인한 충격 때문에 발바닥 통증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특히 5월에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봄철 갑작스런 운동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속되는 발바닥 통증, 방치해선 안되

건강을 위해 하는 마라톤이나 등산, 조깅 같이 과도한 운동을 하는 경우나 급격한 체중 증가 역시 ‘발바닥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다른 사람보다 오래 서 있는 사람, 평발 또는 아치가 높은 발인 경우에 발바닥통증을 유발하는 족저근막염에 걸릴 위험이 높다.

또한 아킬레스건이 뒤꿈치에 붙는 부분에 통증이 있으며 그 부위가 튀어 나오기도 하고 아킬레스건염 위치를 누르면 아프고 운동 후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아킬레스건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아킬레스건염은 구두나 작은 신발, 딱딱한 신발을 신었을 때 통증이 심해지며 아침에 일어나서 딛을 때 아프기도 하다. 이러한 아킬레스건염이 지속되면 간혹 파열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발바닥 통증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경우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간단한 치료로 발바닥 통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어

족저근막염의 경우 아킬레스건을 늘려주는 운동을 하거나 기능성 깔창을 사용해 치료를 할 수 있으며, 발바닥통증을 유발하는 족저근막염이 쉽게 낫지 않는다거나 오랫동안 치료를 받지 않아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야간 기브스(나이트스플린트)를 착용이나, 충격파를 이용한 치료,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하여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

또한, 아킬레스건염의 치료는 아킬레스 신장운동이나, 통증이 있는 부위에 냉찜질, 아킬레스건을 보호하고자 맞춤 깔창 또는 실리콘패드 사용하여 치료 할 수 도 있으며, 통증이 심한 경우 약물치료나 체외충격파 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운동화 같은 편한 신발을 신고 뒤축이 여우가 있게 신는 것이 좋다.

“발바닥통증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경우 반드시 족부전문 정형외과 전문의를 내원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며, 갑작스런 운동이나, 심한 운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이라고 최원장은 조기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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