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대한민국 전역에 펼쳐져 있는 녹십자 임직원에게 전사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 언제 어디에서 우리의 가족과 이웃에게 발생할지 모르는 심장마비 등 응급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녹십자(대표 조순태)는 대한응급의학회(이사장 유인술)와 심폐소생술 교육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녹십자홀딩스를 비롯한 녹십자 가족사뿐 아니라 목암생명공학연구소 등 전체 임직원 1800여명이 참여하게 되며, 4월 9일 녹십자 본사를 시작으로 전국에 위치한 공장 및 영업소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약업계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녹십자 심폐소생술 교육은 대한응급의학회의 교육기관과 연계하여 운영되며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는 이론과 함께 마네킹을 통한 심폐소생술 실습과 자동제세동기(AED :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의 실습으로 구성된다.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마비된 환자의 혈액을 순환시켜 뇌 손상을 방지하는 응급처치법이다 심장마비 발생 후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초기 4분 이내 신속한 심폐소생술 시행은 필수적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발표에 따르면, 2006년부터 5년간의 심장마비 환자들의 평균 생존율은 3%에 불과한데, 이는 미국 8.4%, 일본 10.2%와 비교했을 때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과 달리 심폐소생술 교육이 의무화 되어 있지 않은 우리나라의 경우 심장마비로 인해 매년 2만 명 이상의 심장마비 사망자가 발생한다”고 설명하며, “이번 교육을 통해 녹십자 임직원들은 우리의 가족과 이웃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한 녹십자 임직원들은 대한응급의학회에서 발급하는 교육수료증을 발급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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