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이사회 개최…반발 시 내부 분열 장기화

윤석근 이사장 선출 이후 내부 파열로 이사장단사 구성에 애를 먹었던 제약협회가 다시 한번 이사장단사 구성에 나설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26일 제약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협회는 오는 29일 오전 제약협회에서 이사회를 열고 10개사 내외로 이사장단사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3일 윤석근 신임 이사장 선출에 반발, 이사장단사 전원 사퇴 이후 근 한달새 만에 이뤄지는 조치인 셈.

윤석근 이사장도 최근 메디팜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시급한 해결과제들이 많은 상황에서 이대로 가는 것은 옳지 못한 방향"이라며 "기존 이사장단사를 설득하는 과정에 있고, 어르신(원로 및 1세대 경영인)들을 찾아 도움을 요청드리고 있다"며 제약업계를 둘러싼 난제 해결을 위해 이사장단사 추대작업을 서두르겠다는 입장을 전한바 있다.

윤석근 이사장의 선출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이사회에서 추대될 이사장단사의 인원 구성은 적게는 7개사에서 최대 10개사 정도가 될 전망이다.

윤 이사장은 "시급한 과제는 이사장단사 구성이고, 참여 가능한 선에서 7~8개사를 우선 선출한 뒤 추후 추가 선출을 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윤석근 이사장 선출 직후 이사장단사 사퇴를 선언했던 10여개 기업 오너들은 29일 이사회 불참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져 윤석근호의 이사장단사 구성은 출항부터 순탄치 않은 항해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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