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 노바티스-로슈 등 시너지 극대화 위해

올해 세계제약업계가 또다시 대형 빅딜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제약업계는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대형 M&A설이 나돌고 있어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다국적 제약사인 노바티스와 로슈, 아벤티스와 사노피신데라보 등이 적대적 M&A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바티스는 로슈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 M&A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노바티스는 경쟁사인 로슈에 대한 자본참여율이 늘어나고 있어 로슈 인수를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업계의 반응도 있다.

양사는 이미 지난해부터 M&A설이 나돌기 시작, 지난 연말 노바티스가 로슈의 지분을 다량확보해 그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또 최근에는 아벤티스가 사노피신데라보에 적대적 M&A를 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사노피는 아벤티스를 470억유로에 인수키로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벤티스측은 이를 적극 부인하고 있다.

사노피는 아벤티스 인수로 세계 3위의 제약사로 도약과 시너지 효과 창출, 신약개발에 대한 R&D투자 위험 제거 등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노바티스는 만일 양사가 합병된다면 미국시장에서 매년 16억유로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 세계 제약시장은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에 앞서 일본 제약업계에서 합종연횡 움직임이 포착된바 있다.

현재 일본내 업계 3위인 야마노우치와 5위인 후지사와가 대중 의약품부문을 올해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또 2위인 산쿄까지 포함하는 대형통합론도 흘러나오고 있다.

경영이 안정되어 있는 산쿄, 유력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는 야마노우치, 국제업무에 강점을 보이는 후지사와가 합병된다면 국제경쟁력을 보유한 강력한 제약회사가 탄생하리라는 얘기가 업계 주변에서 계속 논의되고 있다.

제약업계는 지난 1년간 미츠비시웰파머가 대중 약품부문을, 시오노기제약이 동식물용 의약품 사업을 각각 매각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구책 모색이 한창 진행중이었다.

국내에서도 M&A에 대한 높은 열기를 지난해 한일약품 공개 인수에서 확인했다.

CJ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무려 9개업체가 참여 M&A의 필요성을 실감했다.

올해 국내업체는 대원제약, 한국슈넬제약 등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대원제약과 한국슈넬제약의 경우 개인이 투자를 목적으로 10% 이상 지분을 확보, 그 배경이 주목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지속적인 약가 인하 압력 등으로 약품시장이 축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해외판로를 모색하기 위해서도 M&A 등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대형업체의 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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