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도협 최종이사회, 예산안 3억5천여만원 승인

서울시도협이 올해 재고약, 백마진, 담보수수료 문제 등을 중점과제로 선정하고, 협회 차원에서 적극 대응키로 결정했다.

서울시의약품도매협회(회장 황치엽)는 26일 타워호텔에서 2003년 회기 최종(3차)이사회를 개최하고 재고약 문제, 저마진 제약사, 약국가의 불법을 조장하는 백마진 부분, 담보수수료의 부담주체 문제, 공동물류 등 내부적인 변화 모색 등 5대 현안문제 해결을 올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황치엽 회장은 "지난해 쥴릭과 이지메디컴 문제에서 아쉬움이 남지만 이를 거울삼아 회원사들의 단합을 이뤄내야 한다"며 "각종 현안문제들은 협회가 중심이 돼 사조직들과 함께 풀어가겠"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도매의 적정마진 확보, 담보수수료를 도매에서 부담하는 문제에 대해선 협회 차원에서 적절한 대응책을 모색하고, 공동물류는 회원사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진행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백마진 부분은 3월경 회원사 대표 중심으로 최고경영자 세미나를 개최해 백마진, 부정의약품 취급 자정 결의 등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선포식을 진행하는 한편 4월 중에는 중간관리자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를 연례화하는 방안도 모색키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인하했던 신규회원 입회비를 종전대로 환원하고, 병원분회에서 건의한 '서비스 개선을 전제한 이지메디컴의 0.5% 수수료 인정'을 승인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2003년 결산액 2억1백여만원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예비비 1억5백여만원 중 7천만원을 회관건립기금으로 전용하는 3억5천2백여만원의 예산안을 총회에 상정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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