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퇴원 후 1년내 사망율 10%…새로운 가이드라인으로 제안

아스트라제네카가 심혈관계 사망율을 기존 약물 대비 21%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5일 플라자호텔에셔 열린 브릴린타 기자회견을 통해 전문의들의 52%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1년 내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새로운 항혈소판제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기존 치료제 대비 1년내 심혈관계 사망률을 21% 줄인 새로운 항혈소판제 브릴린타를 효과적인 방안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심혈관 연구원(이사장 장양수,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의 “급성관상동맥증후군 백서 - 급성심근경색을 포함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사망률 현황과 대책”에 따르면 국내 심근경색 환자의 퇴원 후 1년 내 사망률은 8.3% (2011년도 급성심근경색증 평가 결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로 초기 급성심근경색 발생시 무사히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해도 열 명 중 한 명은 1년 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심근경색 같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은 퇴원 후에도 적극적인 약물 치료와 추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외래 경과 관찰이 필요한 심각한 사망 원인 질환이다. 그러나 환자들의 인식 현황은 그렇지 않았다.

2011년 11월부터 3개월간 65개의 병원에서 급성심근경색을 포함해 급성관상동맥증후군으로 인해 스텐트 시술(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후 퇴원한 환자 509명에게 면담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중 7%만 퇴원 후 1년 내 사망률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으며 93%는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전체 환자의 57%는 사망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저조했으며 53%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재발 위험에 대해서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심혈관 연구원 장양수 이사장은 “급성심근경색증 첫 발생 환자의 증상 발생 90분 내 관상동맥중재술 성공률이 91.2%에 달하는 등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치료율은 좋아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초기 발생환자의 생존률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퇴원 후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치료 한계점을 인지하고 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며 그 일환으로 1년내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항혈소판제의 도입 및 국가 전체에서 적용 가능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치료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통합적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브릴린타 정은 플라토(PLATO; A Study of Platelet Inhibition and Patient Outcomes)‘ 연구에서 기존 클로피도그렐 대비 일차 복합 변수인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심근경색 혹은 뇌졸중발생을 16% 감소시켰으며(9.8% vs. 11.7%, HR 0.84, 95% 신뢰구간 0.77-0.92, p<0.001) 심혈관계 원인으로 인한 사망은 21% 줄였다.

아스트라제네카 아시아 지역 총괄 의학부 부서장 오야마(Naotsugu Oyama)는 "플라토 연구에서, 브릴린타 정의 심혈관 이벤트 감소 등의 효과는 치료 초기(30일 이내)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그 효과가 12개월에 걸쳐 계속적으로 증가했다"면서 "브릴린타 정은 CYP2C19 또는 ABCB1 유전자형에 관계없이 심혈관계 사망, 심근경색 혹은 뇌졸중의 발생 빈도를 낮추었다"고 설명했다.

플라토 임상시험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실제 임상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여 디자인 됐으며 한국을 포함한 43개국의 다양한 유형의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18,62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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