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발전할 수 있는 정책 펴라"…정부와 소통 필요성 강조

"우리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 당국에서 좀 더 산업적 배려의 노력을 해야 한다"

이경호 제약협회 회장이 약업계를 둘러싼 각종 규제 정책을 펼치고 있는 보건당국을 향해 거침없는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경호 회장은 15일 열린 도매협회 50회 정기총회 축사를 통해 "최근 벌어진 여려 현상들로 도매업계 뿐만 아니라 제약업계등 관련업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운을 뗀 뒤 "이 어려움이 거쳐야 하는 과정이든 아니든 고통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고통을 딛고 일어서려면 우리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우리와 관계를 갖고 있는 정부당국에서 좀 더 산업적 배려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하다"면서 "올해는 그런 와중에서 긴밀한 대화 협조를 통해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회와 도매업계도 제약을 둘러싼 산업이 발전해 글로벌 산업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면서 "우리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임채민 장관은 고경석 정책의료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환경 변화는 위기이자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기존 전략으로는 생존이 어려우니 물류에 대한 노력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도 물류에 대한 충분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면서 "올해는 의약품 유통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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