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소녀 방송 합창단(단장 장석주, 지휘 엄광열)’이 한지난 2010년 한국 공연 이후 2년만에 고국을 찾아 공연을 개최했다고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금나래아트홀에서 열린 공연은 '부모님 사랑합니다'란 타이틀로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열렸다.

이날 음악회는 한국에서 지내고 있는 조선족 동포들과 지역 주민들, 합창단 단원들의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료로 열렸다.

방송인 박해상 씨가 진행을 맡은 이날 음악회는 해금 이건명, 테너 김성민, 금천구립여성합창단, SB뮤직앙상블 등이 찬조 출연했으며 ‘모리화’, ‘티옌미미(첨밀밀)’ 등 중국 노래와 한국의 ‘아리랑’, ‘고향의 봄’ 등 한중 양국의 노래는 물론 ‘아름다운 세상’, ‘조율’, ‘You raise me up’ 등 다양한 곡을 관중들에게 선사했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이사장인 강덕영 사장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합창단과 홈타민컵 방송문화축제를 통해 한국의 자랑스러운 얼과 문화를 계속 전파하고 싶다”고 밝혔다.

흑룡강조선어방송국의 허룡호 국장은 “한중수교 20년을 맞아 연초에 이런 뜻 깊은 행사를 열게 돼 뿌듯하다”며, “합창단의 공연이 한국과 중국을 잇는 다리가 되고, 어린 학생들이 앞으로 우리 민족의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합창단과 동행한 하얼빈시 교육국의 이성일 민족교육처장은 “한 기업의 문화 변혁에 대한 확신이 재중 동포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며 “국가 차원에서도 쉽게 하지 못하는 일을 한국의 유나이티드문화재단과 중국의 흑룡강조선어방송국이 해내고 있는 것에 헤이룽장 성 46만 재중 동포를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합창단은 공연 일정 외에도 청와대, 박물관, 놀이공원 등을 방문해 견학할 예정이며, 한국에 살고 있는 가족과도 시간을 보내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 후 16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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