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이 약가 인하에 대비해 잇따라 경비 절감에 나섰다.

그러나 일부 업체들은 전례없는 광고비 삭감을 추진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국내 1위 업체인 동아제약 마저도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는 전문지 광고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다.

물론 회사가 어려우면 감원 등 비용절감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 동안 동반자 역할을 한 전문지를 외면하는 처사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제약산업을 상징하는 동아제약의 이런 초강수는 전체 업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내 1위 업체가 전문지 광고 중단이라는 악수는 국내 제약산업이 저물어간다는 오해를 불러 올 수 있다.

동아제약은 부자간 경영권 분쟁, 일부 주식을 외자사인 GSK에 매각 등 많은 시련을 겪었다.

대화없이 무조건 광고 중단을 요구하는 동아제약의 앞날이 평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조건 줄이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국내 제약업계의 대표인 동아제약이 다른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등 다른 업체를 리더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광고 중단이라는 극단적인 생각은 관련 기업은 물론 전체 산업에도 곱지 않은 시선이 몰릴 수 있다는 것을 동아제약은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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