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20여개국서 임상 3상 진행 중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의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명 : 라도티닙)가 5일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으로부터 제조품목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슈펙트는 ‘글리벡 내성환자 치료를 위한 2차 치료제’로 식약청으로부터 승인이 되었으며, 2011년 8월 11일부터 1차 치료제 진입을 위해 한국·인도·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20여개 대형 병원에서 백혈병 초기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초기부터 의학계의 기대약물로 꼽힌 슈펙트는 이매티닙, 닐로티닙, 다시티닙 등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겨 치료가 어려운 환자와 기존 약물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9개 종합병원과 인도, 태국에서 임상 1, 2상을 진행했으며 임상 결과, 초기반응도 및 약효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유효율에서 기존 글로벌 제품과의 동일 치료기간의 간접 비교결과, 슈펙트는 우수한 유효율을 보였다.

일양약품은 경제적 가격과 수퍼 백혈병 치료제라는 두가지 장점을 무기로 아시아 시장을 우선 공략하는데 이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를 꾀할 전망이다. 

한편, 슈펙트는 지난 2006년부터 보건복지부의 신약개발 비임상·임상시험 지원 프로그램으로 전임상 및 임상시험을 위한 단일과제로는 최대 규모인 43억원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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