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섭 소장, 북경한미 발령…중국 內 연구개발 총괄

한미약품(대표이사 사장 이관순)이 중국 현지에서의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김맹섭 연구소장(48·사진)을 북경한미약품 R&D 총괄 책임자(북경한미연구센터 소장)로 4일 발령했다.

2008년 10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북경한미연구센터는 현재 연구원 11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60%가 북경대, 청화대, 심양대 등 중국 명문대 출신의 우수인재들로 구성돼 있다.

북경한미연구센터는 그 동안 한미약품이 진행하고 있는 R&D 프로젝트를 중국 현지에서 공동 수행하며 한미약품 신약 파이프라인의 제품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김 소장은 항암제 등 합성신약 분야 전문가로 2010년 부터 한국 연구센터를 총괄하며 한미약품의 신약 연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따라서 한국 연구센터에서 경험한 R&D 노하우를 중국 현지에 접목함으로써 한국-북경 연구센터간에 구축된 연구협력 네트워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미약품 손지웅 신약R&D본부장은 “중국은 인력수급이나 임상시험 등 측면에서 한국에 버금가는 연구환경을 갖췄고 정부도 매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김맹섭 소장을 통해 한국의 R&D 노하우를 중국 현지에 접목함으로써 양 센터간 협력연구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연구센터 소장에는 권세창(48) 부소장이 신규 발령됐다. 신임 권 소장은 한미약품의 바이오 신약 플랫폼 기술 중 하나인 랩스커버리(LAPSCOVERY) 연구를 이끌어 온 바이오 분야 전문가이다. 또 부소장에는 합성신약 전문가인 서귀현 연구위원(이사·49)이 기용됐다.

이와 함께 그 동안 북경한미 R&D를 총괄했던 문성환 소장(상무·53)은 국내로 복귀, 한미약품연구센터에서 eR&D팀을 담당하게 된다. eR&D팀은 해외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을 발굴하는 전담팀으로 2011년 첫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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