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직장암은 감소…입원치료 암환자 27만명에 달해

전립선암 및 갑상선암 환자들이 매년 10% 가량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음파를 이용한 갑상선암 조기진단과 같은 시간 오랫동안 일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관련 암 질환자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1년 3분기 건강보험 심사실적'에 따르면 2011년 3분기 암 환자는 27만570명으로 전년동기 26만494명보다 3.9%가 증가했다.

암 환자의 입원진료비는 1조8233억원으로 2010년 3분기 1조7715억원보다 2.9%가 증가했다.

암 질환별로 보면 전립선암이 10.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0년 3분기 7004명이던 환자가 2011년 3분기 7712명으로 늘었다.

갑상샘암은 3만2599명에서 3만5786명으로 9.8%가, 유방암은 1만9700명에서 2만1250명으로 8.8%가 증가했다.

국내에서 환자수가 가장 많은 위암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3분기 3만6288명이던 위암 환자가 2011년 3분기에는 3만5793명으로 1.4%가 감소했다.

직장암도 1만3309명에서 1만3162명으로 1.1%가 줄어들어 타 암질환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암환자의 입원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을 보면 갑상샘암이 가장 높았다. 갑상생암의 입원 요양급여비용은 2010년 3분기 687억원에서 771억원으로 12.2%가 늘었다.

유방암은 1079억원에서 1197억원으로 10.9%가, 전립선암은 244억원에서 270억원으로 10.8%가 증가했다.

위암과 직장암은 환자수가 줄어들면서 입원 요양급여비용도 감소했다. 위암은 2150억원에서 2108억원으로 1.9%가, 직장암은 880억원에서 852억원으로 3.2%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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