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렌·레바넥스·놀텍 성장 정체…알비스 역주

항궤양제 시장에서 국내 신약들이 신통치 않은 성적표를 내고 있다.

그동안 8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던 동아제약 스티렌도 약가인하 여파에 주춤하며 지난해 성적을 이어가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 알비스와 일양약품 놀텍은 저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국내신약의 입지를 좁혀가고 있다.

반면 대웅제약 알비스는 항궤양제시장에서 유일하게 두자릿 수를 기록하며 역주를 시작하고 있다.

다국적제약사 오리지널 품목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은 전년대비 52% 가량의 성장세를 보이며 300억원대 처방시장에 한 발 다가섰다.

메디팜스투데이가 11월 원외처방 실적을 정리 종합한 결과 스티렌은 지난해 761억원 보다 40억 가까이 감소한 726억원대 처방실적을 올리는데 그쳤다.

유한양행 레바넥스는 지난해 60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하는 등 선전했으나 올해 들어 월 처방액 평균 4억원대를 기록하며 40억원대 연처방 실적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일양약품의 놀텍도 2억원대 처방에 머무르고 있다. 회사측은 제품 개발 이후 연 매출액 100억원을 장담했으나 시장에서 외면당하면서 20억원대 처방에 만족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한미약품 에소메졸 역시 전년대비 -18.5%대의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면서 110억원에 달하던 연처방액이 올해 80억원대로 주저앉았다.

이 외에도 일동제약 큐란, 오츠카제약 무코스타, 일동제약 라비에트, 제일약품 가스트릭스, GSK 잔탁 등이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약가인하 여파의 부담을 그대로 떠 안았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