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연간 283만원 사용…노령인구화로 지속 증가

우리나라 인구의 10%인 65세 이상 노인이 건강보험 진료비의 30% 이상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진료비 증가율도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 증가율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돼 향후 노인진료비 비중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간한 '2010년 건강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0년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14조1350억원으로 전년대비 13.8%가 증가했다.

전체 건강보험진료비에서 노인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32.4%로 2009년의 31.6%보다 0.8%p가 늘었다.

노인인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노인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2008년 9.6%였던 것이 2010년 처음으로 10.2%로 10%를 넘어섰다.

노인 1인당 연간 진료비도 283만9000원으로 국민 1인당 연간진료비 89만5000원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노령인구의 증가로 인해 노인진료비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13.8%로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 증가율 10.9%보다 높게 나타났다.

노인인구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2자리 숫자를 계속해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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