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면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모임들과 음주.
한 해를 정리하기 보다는 이미 몇 살 더 나이를 먹은 것 같은 피곤함이 몰려온다. 그래서 그런지 직장여성들은 연말이면 피부가 더 늙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얼굴 곳곳에 크고 작은 트러블, 진해지는 다크서클, 금방이라도 말라 비틀어 질 것 같은 건조한 피부 등은 여성들의 큰 고민거리다.

피부노화를 예방하기 위해 원인에 맞는 예방법을 청담 고운세상피부과 안건영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안건영 원장은 “과도한 음주나 수면부족은 간과 같은 내부장기에도 부담을 주지만 피부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피부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뾰루지나 여드름이 심해지고, 탈수현상으로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며 “음주 시에 물을 충분히 마셔 알코올의 체외 배출을 빠르게 해주고 부족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고, 무엇보다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깨끗한 클렌징과 수분 공급은 송년회 후 피부 관리의 첫걸음

새벽까지 이어진 모임으로 늦은 밤 귀가 후, 클렌징을 하지 않고 잠이 드는 모습 또한 송년회 기간의 종종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이때 피곤하다고 해서 클렌징도 하지 않고 잠자리에 들 경우, 화장과 피부노폐물이 뒤 섞여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하기 십상이다. 따라서 집에 돌아와서는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이중 세안을 통해 피부 노폐물을 말끔히 제거해야만 다음날 아침, 얼굴 위에 돋아난 뾰루지 등 엉망이 된 피부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세안 시에는 너무 뜨거운 물로 세안하는 것은 이미 술로 인해 상승한 피부 온도와 함께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뾰루지가 발생되었다고 하더라도 손으로 만져서 뜯어내거나 집에서 짜는 일은 금물이다. 덧나서 곪거나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피부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안 원장은 “송년회를 비롯해 음주의 한 음주가 많은 자리에서 피부가 상하는 것은 한 순간이나 복귀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므로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단계인 클렌징을 비롯해 기초 케어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피부 대사가 떨어져 더욱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철에 음주로 인한 건조함이 더해진다면 피부 탄력 저하는 물론 잔주름 유발 등 피부 노화를 자초하는 결과를 불러 들인다.”고 덧붙였다.

몸 상태 체크하여 과음 피해야

날씨가 건조하고 추운 연말연시일수록 음주 후 지친 피부를 방치하지 말고 관리를 꼼꼼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에 가벼운 운동으로 땀을 흘려 노폐물을 빠르게 배출해 주는 것도 좋으며, 피곤하더라도 커피와 녹차 같은 카페인이 많은 음료보다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피로감을 덜어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 홈케어를 철저히 하되, 피부상태가 심각하다고 느껴지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도록 한다. 피부과에서는 각자의 피부상태를 정확히 진단해주고 그에 맞추어 성장인자, 보습인자, 아미노산, 비타민 등을 이용한 다양한 메디컬 스킨케어요법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한다.

전반적인 생활리듬이 깨지기 쉬운 연말연시. 무엇보다도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하여 과음을 피하고 다음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적정한 시간에 마무리해주는 것이 최고의 피부관리법이 아닐까?

<송년회 후 이것만은 꼭! 지키자!>
1. 늦은 귀가에도 클렌징은 필수.
2. 과음 시 피부에 수분이 많이 부족할 수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기.
3. 가벼운 운동을 동반하여 피부 노폐물 내보내기.
4. 과음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은 손으로 짜지 말기.
5. 과일 등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음주로 인한 영향 균형 챙기기

[도움말 = 청담 고운세상피부과 안건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