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콘 인수 합병·지속 투자…선정 배경으로 꼽혀

노바티스(CEO 조셉 지메네스)가 세계적인 제약 비즈니스 및 마케팅 월간지 메드애드뉴스(MedAdNews)가 최근 발표한 ‘2011 올해의 제약회사’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01년과 2004년, 2008년에 이어 4번째다. 

메드애드뉴스의 편집장 크리스티아네 트루러브(Christiane Trulove) “명확한 비전을 가진 CEO, 세계적인 안과전문기업 알콘의 성공적인 인수합병, 유망한 파이프 라인을 위한 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선정 이유로 들었다. 이어  “이러한 점은 노바티스가 어려운 세계 경제와 산업적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판매 1위ARB계 항고혈압제 디오반을 판매하는 노바티스는 지난 한해 동안 미FDA로부터 세계 최초 경구용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와 기존 표준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신세포암(RCC) 치료제 아피니토의 신약 승인을 받았다.

특히 대규모의 투자와 높은 위험성을 갖고 시작한 아피니토 개발은 노바티스의 병행 연구개발 전략(parallel development strategy)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볼 수 있다. 아피니토는 진행성 신세포암 치료제 뿐만 아니라, 결절성 경화증(TSC), 췌장신경내분비종양(pNET) 등으로도 추가 적응증 승인을 받는 성과를 일궈냈다. 그 밖에 노바티스는 147개의 임상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63개의 신규분자물질을 개발 중에 있다.

조셉 지메네스 노바티스그룹 CEO는 메드애드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노바티스는 혁신을 최우선으로 R&D에 지속적으로 투자 할 것”이라며, “노바티스의 연구전략은 시장의 잠재력이 아닌 과학에 기초한 질병의 메커니즘을 밝혀내는데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 결과 희귀 질환에 대한 치료제 연구개발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으며, 의학적 필요가 충족되지 않은 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노바티스는 2010년 총 매출의 약 16%에 달하는 9조 1천 억원을 R&D에 투자했다.

메드애드뉴스는 매년 수익을 기준으로‘50대 제약회사(Top 50 Pharma Companies)’를 발표하고 그 중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한 회사를 ‘올해의 제약회사(The Pharmaceutical Company of the Year)’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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