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벤티스, 수술 후 보조 화학요법 투여시 효과적

항암제 도세탁셀이 조기 유방암 수술 후 보조 화학요법으로 투여시 사망율과 재발율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벤티스 파마(대표이사 김영진, www.aventis.co.kr)는 최근 자사의 항암제 탁소텔(성분명: 도세탁셀)이 기존의 표준요법과 비교해 조기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과 재발률을 크게 개선했다는 3상 임상시험의 2차 분석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5일 美 샌안토니오 유방암심포지엄(SABCS)에서 발표됐다.

BCIRG 001/TAX316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술 후 탁소텔을 기본으로 한 보조 화학요법을 받은 림프절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는, 표준 보조화학요법을 받은 환자와 비교해 55개월 추적관찰 시점에서 사망할 위험은 30% 감소했고, 암이 재발할 가능성은 28%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이 임상시험을 이끈 장 마크 나볼츠 박사는 2002년 5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탁소텔 병용요법이 호르몬 수용체 양성 환자나 음성 환자 모두에게 매우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분석 결과는 탁소텔이 현재까지 호르몬 수용체 양성 환자나 음성 환자 모두의 무병 생존률의 개선을 입증한 유일한 탁센 계열의 약물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존 맥케이 박사는 “이 결과는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 화학요법으로 기존의 안트라사이클린계(anthracycline) 약물을 포함한 표준요법에 탁소텔을 더하는 것이 유방암의 재발 가능성을 현저하게 감소시킴을 입증한 것으로 매우 흥미진진한 결과”라며, “이 연구 결과는 매우 우수한 보조 화학요법을 환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보다 많은 조기 유방암 환자를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아벤티스 파마는 이 3상 임상 연구 결과를 토대로 미국과 유럽에서 액와 림프절 양성인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 화학요법의 허가를 받기 위해 2004년초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탁소텔은 현재 미국에서 이전의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에 허가를 받았으며, 유럽과 우리나라에서는 국소 진행성 및 전이성 유방암의 1차요법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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