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태 IHF차기회장
IHF는 지난 1929년에 출범된 세계 최고 권위의 비영리, 비정부 병원단체로 100여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프랑스에 본부를 두고 있다.
“지금의 IHF의 위상을 뛰어 넘어 더 크고 강한 조직으로 변모시키고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IHF를 만들 것입니다. 아울러 전문가 지원풀을 만들어 회원국들이 요구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의료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동안 회원국간 정보 및 지식 그리고 경험을 통해 세계 병원산업 발전을 이끌어 왔지만 그 규모에 비해 재정적 안정성과 전문적인 인원의 부족으로 여러 사업을 하는데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는 김 차기회장은 ‘더욱 크고 강력하며 재정을 강화한 IHF'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차기회장은 ▲회원간의 의사소통 및 타 기관과의 실질적인 지식 교환 장려 ▲우수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글로발 의료 및 병원경영 기준 개발 촉진 ▲IHF의 인프라 및 재정기반 강화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차기회장은 현재 많은 회원국들이 국가적 의료 정책 변화, 기술 진보, 의료 전문가의 부족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전문가 자원 풀’을 만들어 회원국들이 요구하는 특별한 연구 수행과 각 나라들의 어려운 의료 여건을 해결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IHF 발전 비전 중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IHF회원 확대와 재정 기반의 강화’를 꼽은 김 차기회장은 조직을 강화하고 재정비하기 위해 비참여 국가를 신규회원과 준회원으로 가입시키는 등 회원국가를 증대시키는 노력과 함께 다양한 관련 기업들을 IHF 정회원 또는 준회원 및 협력회원으로 초대할 것임을 밝혔다.
이와함께 기금원을 축적하기 위해 재단의 설립은 물론 재정 관리와 기부자(기부단체)를 찾는 노력을 병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앞으로 한국병원계가 세계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정부가 추진중인 의료관광 활성화와 병원산업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한국 병원들이 세계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습니다.”
병원계는 이번 김 명예회장의 IHF 회장 당선을 계기로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산업화 정책 추진에 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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