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를 두고 의사와 약사간의 해묵은 논쟁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약사회는 일부 일반약의 약국외 판매에 앞서 처방약을 일반의약품으로 더 많이 전환과 성분명 처방을 요구하고 있다.

의사회는 이런 요구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과거 의약분업을 앞두고 두 단체간의 해묵은 쟁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약사회는 임원들이 단식투쟁까지 해가면서 일반약 슈퍼판매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의사회는 일단 관망하는 태도이다.

의약품 재분류 작업을 앞두고 두 단체는 서로 많은 몫을 차지하기 위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일반약의 슈퍼판매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우선 일부 전문약을 일반약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관련 품목 리스트를 정부에 제출했다.

최근 정부는 박카스 등 44개 품목에 대해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약국외 판매를 강행키로 했다.

그러나 일부 품목의 경우 생산중단 등 생색내기용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번 재분류 등으로 인해 과거처럼 파업 등 국민의 불편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의사와 약사 등 이해당사자의 밥그릇 챙기기를 관망하지 말고 적절하고 확실한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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