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도스, 중추신경계 약물 대상…제네릭 마케팅·영업 영향 클듯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비교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임상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상 결과가 발표될 경우 향후 제네릭 제품의 마케팅 및 영업 패턴에도 상당한 변화가 올 것이란 전망이다.

산도스는 중추신경계 약물의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1:1 비교 임상시험을 추진 중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약물에 대한 것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국에서 제네릭은 별도의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고 생동성 시험으로 갈음했다. 생동성 시험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제네릭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한 것도 이때문이다.

국내 제약사들은 제네릭 위주의 제품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제네릭이 오리지널과 약효가 동등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임상시험을 하지 않았다.

비교 임상시험을 하지 않은 이유는 시간과 비용 등 여러가지 있을수 있지만 별도의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더라도 마케팅 및 영업에 지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비교 임상시험을 실시해서 좋은 결과가 도출될 경우는 상관없으나 좋지 않게 될 경우 입게될 손실이 막대하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오리지널과 비열등성을 입증하는 임상시험을 추진한다면 좋겠지만 만일 결과가 좋지 않게 될 경우 제네릭 제품 전체에 대한 신뢰성에 막대한 타격을 줄수 있다"고 말했다.

산도스가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비교임상 결과를 토대로 국내에서 마케팅 및 영업을 하게 될 경우 국내 제약사들도 비열등성을 입증할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될 전망이다.

오리지널 약제라도 사람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비열등성이 입증되지 않은 제품을 처방을 꺼리는 상황에 놓일수 있다는 것.

특히 국내의 경우 제네릭에 대한 신뢰도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의사들이 비열등성 입증을 요구하게 될 경우 임상시험을 울며겨자먹기로 할수 밖에 없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만일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비교 임상을 통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마케팅 및 영업에 활용하는 제약사가 나올 경우 경쟁 관계에 놓인 제약사들도 데이터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할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처럼 리베이트나 안면을 통한 처방 유도가 불가능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네릭 제품이라도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제품이 유리한 상황을 놓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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